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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 MRT, 성공 최대 관건은 다른 교통수단과 상호연결성 교통∙통신∙IT 편집부 2019-03-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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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중심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국내 최초 대량고속수송시스템(MRT)이 이달 말 운영을 시작한다.
 
정부는 자카르타의 극심한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버스와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인프라망을 구축하고 있다. 
 
1,000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자카르타는 세계에서 가장 교통 정체가 심한 도시 중 하나이다. 자카르타는 대중교통 정비가 ​늦어져 대부분 시민들이 자가용에 의존하고 있다. MRT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의 엔차관으로 건설, 제1기 구간이 완공됐다.
 
현지 언론 꼰딴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MRT의 운영회사 MRT 자카르타(PT MRT Jakrta)의 윌리엄 사장은 "MRT 1기 구간(16km)만으로 전체 교통체증을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하며 “MRT와 다른 대중교통의 상호 연결성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MRT 13개 역 중 공항 철도, 통근 철도, 버스로 환승 가능한 곳이 중앙 자카르타의 두꾸아따스역이다. 현재 건설 중인 자카르타 경전철(LRT)이 완성되면 향후 각 다섯개의 교통기관이 이곳에서 연결되는 셈이다.
 
MRT 자카르타는 다른 대중교통에서 MRT 환승을 촉진하기 위해 역을 중심으로 200미터 이내는 노선버스 외 차량 진입을 금지한다. 하지만 배차 앱 기반의 오토바이 택시는 이용량이 많은 것을 고려해 역 근처에 운전자 대기소를 설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자카르타특별주 주영 버스회사 트랜스폴따시 자카르타(PT Transportasi Jakarta, 이하 트랜스자카르타)의 아궁 사장은 "자카르타에서 버스와 MRT를 이용하면 도로 정체가 어느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부터는 두꾸 아따스역을 기점으로 노선 3개를 새로 개설한다. 각각 꼬따 뚜아 지역과 블록 M 지역, 오피스 빌딩과 재외 공관이 많은 꾸닝안 지역의 쇼핑몰과 호텔, 박물관 등 관광 명소, 주요 사무실 빌딩 앞 등에 버스 정류장을 설치한다.
 
MRT 지상 출구에서 공항철도 ‘BNI 시티역’까지 도보로 약 7분이 소요된다. 보도가 울퉁불퉁해 무거운 가방을 들고 걷기에는 상당히 힘들다. 또 통근 철도 수디르만역까지 도보로 몇 분밖에 안 걸리지만 비가 오면 편안하게 걸을 수는 없다. 수디르만역에는 아직  가는 도로 옆에는 오토바이 택시 대기소가 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아 주차 혼잡이 예상된다.
 
MRT가 정체 해소의 수단이 되려면 시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요금이어야 한다. 첫 시승한 시민들은 적정 가격으로 약 6,000~9,000루피아 또는 1만 5,000루피아를 꼽았다. 2만 루피아도 상관 없다라고 응답한 사람도 있었다.
 
한편, 주정부는 일반 시승을 시작했음에도 아직까지 운임료를 결정하지 못했다. 1만 루피아를 넘기지 않을려면 정부 보조금이 1조 루피아를 초과할 수도 있어 주의회와 계속 협상 중이다.
 
MRT 요금은 표 대신 전용 카드를 구입하거나 5개 은행이 발행하는 전자화폐 카드로 결제 가능하다. 그러나 아직 운임이 정해지지 않아 전용 카드는 아직 판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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