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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CEISA 아세안 전자세관시스템 허브? ‘골칫덩이’ 유통∙물류 최고관리자 2014-07-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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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ISA 프로그램 화면. 자료사진
 
아세안의 전자세관시스템의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로 도입한 CEISA(ustoms-Excise Information System and Automation)이 오히려 물류업자들에게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업무 효율을 위해 전자세관시스템을 새로 도입했지만 관리가 허술해 오류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CEISA는 실시간으로 인도네시아국내 세관 처리과정을 투명하게 관리감독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시스템이다. 정부는 처음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내셔널 싱글 윈도우(NSW)’를 통해 전국 세관망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었다.
 
또한 수출-수입 데이터가 중앙통계청(BPS)로 전송되어 관리되는데다 CEISA는 일주일 내내 24시간 운영된다.
 
그러나 물류업자들이 실무에서 접하는 실상은 전혀 다르다.
 
정부가 이상론만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실제 CEISA 시스템은 오류투성이다. 물류업계에 근무하는 한 한국인은 “일주일에 3~4일은 시스템 오류가 뜬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제대로 된 업무를 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고 토로하며 “의무적으로 CEISA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매뉴얼로 할 수 있는 부분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효율성을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 오히려 비효율을 불러오고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입력되는 데이터에 비해 서버수가 부족해 갑자기 데이터가 몰릴때면 과부하가 걸린다. 이런 경우 시스템 복구까지 짧게는 서너시간, 길게는 2~3일까지 걸린다. 그 기간 동안 CEISA가 복구될 때까지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업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세관 측에서는 서버 증설을 하겠다고는 하지만 언제 정상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할 지는 공지된 바가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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