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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에 삼성 스마트폰 공장 들어올까 무역∙투자 jktbizdaily1 2014-06-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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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투자 유치 뺏겼다” 설레발 소문만 파다해
 
삼성전자의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공장 설립여부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쏟고 있다.
일부 언론의 오보와 잘못된 정보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공장을 인도네시아에서 세울 것인지 베트남에 세울 것인지를 놓고 저울질하다 베트남을 선택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현지언론 드띡 파이낸스 5월 31일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측은 여전히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공장 설립을 논의중이며 삼성은 이미 베트남에 스마트폰 공장을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의 이강현 상무는 9일 “베트남에 공장을 가동한 것은 이미 옛날 이야기”라고 밝히고 “카이룰 딴중 경제조정부 장관이 삼성측의 인도네시아 투자에 대해 정식으로 제안했으며 현재 본사에 전달되어 협의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삼성전자 측이 인도네시아에 휴대폰 공장을 설립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소피안 와난디 인도네시아경영자총회(Apindo) 회장은 지난 6일 “노동생산성을 고려했을 때 인도네시아보다 베트남의 인건비가 훨씬 저렴하다”고 밝히고 “베트남에서는 노동자들이 주당 48시간을 근무하지만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은 주당 40시간 근무한다”고 지적했다.
 
카이룰 딴중 경제조정부장관은 지난달 30일 비즈니스인도네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삼성 측이 인도네시아에 휴대폰 공장을 설립하면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칸떨 상공회의소 무역 및 국제관계담당 부회장은 6일 “최근 3년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은 매년 40~50%가 인상됐지만 노동생산성은 여전히 바닥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은 예측이 불가능한 수준이 됐으며, 일부 정당들이 대선 캠페인에서 한달 최저임금 5백만 루피아 보장이라는 공수표를 날리고 있는데 이는 현재 최저임금의 두 배다”라고 비판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노조연합체인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맹(KSPI)의 사이드 이끄발 회장은 “삼성은 노조를 반대하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어 인도네시아 노동문화와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서는 현재 스마트폰과 TV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에 연간 3억대를 생산할 수 있는 휴대전화 공장 2곳을 가동중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생산기지 중 최대규모이며 삼성은 향후 베트남의 스마트폰 생산량의 50%를 책임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사이공하이테크파크에 70만 ㎡규모의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두는 가장 큰 이유로는 ‘싼 인건비’를 꼽을 수 있다. 베트남의 1인당 월 급여는 350달러가량으로 한국(구미사업장)의 10분의 1도 안된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를 위해 파격적인 지원을 해준다.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에 대해 베트남 정부는 법인세를 4년간 면제해주고 이후 5년간은 5%, 그 이후 34년간은 10%의 세율만 매기는 혜택을 줬다. 수입관세와 부가가치세도 ‘0%’다. 호찌민에 설립 예정인 삼성전자 가전공장에 대해선 더 파격적인 혜택을 줄 예정이다. 6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주고, 이후 4년간 5%의 세율만 적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 임차료도 공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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