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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 | 인도네시아 원유와 석탄 2020년대에 고갈 위기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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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usuf 작성일14-05-29 00:12 조회11,9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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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P 세계에너지전망 보고서 “印尼 원유 생산은 2024년부터, 석탄은 14년후 고갈” 경고
SKK미가스 “천연가스 매장량 원유보다 5배 많아…앞으로 가스 생산에 더 집중해야” 지적
 
 
인도네시아의 원유와 석탄 생산이 오는 2020년대에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신 가스 생산은 좀더 매장량에 여유가 있으니 이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카르타클로브는 지난 14일 영국 석유회사 BP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BP는 인도네시아의 원유와 석탄 생산이 2020년대에 고갈될 우려가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최근 들어 매장량을 크게 올리는 새로운 광구가 발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BP는 세계의 에너지 전망을 나타낸 이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의 원유가 오는 2024년에 바닥을 보일 것이라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과거 10년간 원유의 생산량이 21% 감소했다. 지난 2003년에 순수입국으로 바뀌어, 2008년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탈퇴했다. 작년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91만 8,000배럴, 매장량은 37억 배럴인 것으로 추산됐으나, 연간 소비량은 15억 6,000만 배럴이나 돼 외부로부터의 수입이 없이는 모든 매장 원유를 모두 파 낸다 해도 단 2년여밖에 쓸 수 없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 보고서는 석탄에 대해 매장량이 55억 톤으로, 작년의 채굴량이 2억 3,740만 톤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수요 증가 등을 더하면 14년 후에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현재 석탄은 70%를 중국, 인도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오일 및 가스 규제기관 SKK미가스 루비 루비안디니 회장은 “인도네시아 지도자들은 내년부터 하루 100만 배럴 원유생산 목표 달성을 포기하고, 대신 에너지 수요 충족을 위해 풍부한 천연가스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자카르타 브리타사투(BERITA 1) 미디어 지주사를 방문, “목표 예상치는 현실적이어야만 한다. 정치적으로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국회의원들은 계속 1일 100만배럴 생산을 요구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지난 1985년 반둥 공대(ITB) 석유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정부측에 하루 100만 배럴(올해 및 2014년) 목표를 낮추라고 말했다. 분명 달성할 수 없는 수치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탈퇴하기 2년 전인 지난 2006년 마지막으로 1일 100만 배럴을 평균적으로 생산했었다. 인도네시아의 원유생산은 지난 1995년 162만 bpd(배럴 퍼 데이), 1977년 168만 bpd로 두 번 최고치에 달했다. 그러나, 2003년을 기점으로 인도네시아 석유 순수입국이 되면서 생산량을 초과하여 석유 및 관련 상품을 구매해 대규모의 무역적자를 발생시켜 왔다.
석유 및 가스 탐사와 생산을 감독하고 있는 SKK미가스는 석유생산이 오는 2014년에는 84만에서 87만 bpd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올해 초 석유생산목표를 90만 배럴로 잡았다가 지난주 통과한 ‘2013수정예산안’에서는 이를 84만 배럴로 낮췄다. 이와는 달리 인도네시아의 천연가스 생산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SKK미가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의 경우 천연가스 생산이 하루 평균 128만 배럴에 달하면서 석유 하루 생산량 110만 bpd를 능가했었다.  새로운 탐사 결과 인도네시아의 천연가스 보유량도 역시 증가하여, 석유환산치로 치면 200억 배럴에 달해 원유매장량의 약 5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인도네시아는 석유 생산은 하루 86만 배럴(bpd)에 그쳤지만, 천연가스 생산은 하루 124만 배럴(boepd) 에 달했다. SKK미가스는 오는 2017년에는 가스생산량이 138만 boepd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K미가스의 전신으로 작년에 정부가 해산시킨 BP미가스의 전 운영차관이었던 루비안디니 회장은 “국회의원들은 국가의 잠재적 석유생산력을 지나치게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질병에 걸린 인간의 신체처럼 “인도네시아의 석유 및 가스 부문에 대한 마법의 해결책도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올 초 광물자원개발을 통한 국가수입을 증진시키고자 지난해 대통령령을 발행하여 관련 정부기관들에게 석유기업들이 2014년 하루 100만 bpd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루비안디니 회장은 “석유가스 생산부문의 한 가지 난제는 또 국회의원들이 SKK미가스 에게 석유 및 가스 기업들에게 압력을 가해 사업계획시 원가 회수를 낮추라고 강요한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SKK미가스는 국회에 올초 석유 및 가스 부문의 원가회수로 175억 달러 승인 요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의원들은 이 수치는 너무 높으며, 150억 달러로 줄여야 한다면서 SKK미가스를 비난해 왔다.
원가회수(Cost recovery) 제도는 석유 및 가스 광구는 모두 국가자산으로 여겨 석유 및 가스 기업이 지출하는 모든 생산비를 여기서 생산하는 광물로 카바하도록 정부가 보증하는 제도이다. 기업들의 원가 회수가 늦어지면 대신 석유가스 개발을 통해 국가로 들어오는 판매수입은 증가하게 된다. 지난 2011년 석유 및 가스 부문은 국가 재원에 312억 달러를 기여했으며, 작년에는 295억8천 달러를 기여했다.
루비안디니 회장은 석유가스업계 개발에 도움이 될 인재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부문에 인재가 고갈되었다. 이 부문에 정통한 똑똑한 인재들은 이미 카타르, 호주, 미국, 노르웨이 등 해외로 떠나 버렸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또한 동부 자바의 반유 유립(Banyu Urip) 유전 개발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는 허가 및 사회 문제를 언급하면서 “다른 외국에는 인도네시아처럼 지방 군수등이 석유기업들에게 축구장 등 이것저것 요구하는 복잡한 관료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일례로 서파푸아 땅구 프로젝트에는 조업 전 무려 5000건의 허가가 필요했다”고도 말했다.
SKK미가스는 인도네시아 석유기업들이 비생산적 원양 탐사로 19억 달러를 손실했다고 밝히기도했다.
루비안디니 회장은 연설 막바지에 국민들에게 “석유 및 가스 부문이 인도네시아에 상당히 기여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임을 상기시키고 싶다”면서 “그러나 정부나 국민들은 현실적으로 이 부분이 여러가지 장애에 직면해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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