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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印尼, 6월 국채발행 목표 미달 경제∙일반 yusuf 2013-06-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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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5,600만루피아··· 올해 발행액 중 최저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달 국채발행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루피아화 가치 급락 등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19일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는 지난 18일 열린 정부의 국채 입찰에서 8조 루피아 규모의 발행 목표에 훨씬 못 미치는 2조 5,600만루피아 어치만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발행규모 중 최저치다.
이번 입찰에서 국채의 발행수익률은 10년물 국채가 6.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발행 국채 수익률에 비해 0.91%나 오른 것이다. 1년물 단기국채와 20년 물도 각각 5.38%와 7.25%의 수익률을 나타내 역시 지난 5월보다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저조한 국채 발행 실적은 최근 인도네시아의 재정적자 규모 확대와 연료정책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글로벌 핫머니가 인도네시아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카르타 찝따다나 증권의 애널리스트 아잔 이즈하르는 18일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감축 우려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재정적자 관리능력에 대한 부정적 센티멘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최근 3개월 새 외국인들의 대규모 채권매각이 이어지며 외국인 소유 국채가 11조 2,000억 루피아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야 할 때”라 지적했다.
지난 17일 의회가 승인한 2013 수정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국채발행을 통해 51조 루피아를 추가 조달해 재정적자 부담을 덜 계획이다. 중앙은행(BI)도 조만간 새 금융조절수단으로서 1년물 채권을 추가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 채무관리국 로버트 빡빠한 국장은 “투자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국채 매입에 나서길 희망한다”며 “아직 연료가격 인상정책이 발표되기 이전이고 과도기를 겪고 있지만 이는 더 나은 경제를 만들기 위한 고육지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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