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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 “인건비 따먹는 사업 이젠 호시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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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harma 작성일14-05-28 23:44 조회9,5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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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통상 이준하 사장 “내년 임금 또 얼마나 상승할 지 우려”
켑소닉사 한국직원 모두 출국 상태…피해액 3,000만 달러
 
인도네시아에서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노동집약산업의 경영이 더 이상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찌까랑 한국기업협의회의 이준하 회장은 지난 2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가 저임금 국가이며 사업 여건이 좋다는 말도 이젠 다 옛날 말이다. 현재는 통용되지 않는다”라며 “최근에 파산위기를 맞은 켑소닉 건에 대해서도 안타깝다”고 밝혔다.
식기류 및 주방용품으로 잘 알려진 대림통상의 사장을 겸하고 있는 이준하 회장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최저임금을 우려하며 “작년 35%, 올해 34% 등 최근 1년 사이에 인건비가 60%이상이나 폭등해 한인기업들도 감당을 못하고 있다. 모기업에서 하청업체에게 납품단가를 높여주면 되는데, 그런 실정이 되지 못해 부담이 되고 어려운 게 사실이다” 고 호소했다.
 그는 “본사측은 인건비가 상승하여 적자가 난다는 데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책을 세우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책임지라고만 하니 법인장으로서 답답할 때가 많다” 고 말을 이었다.
 이 회장은 특히 “내년에는 총선과 대선이 있기 때문에 입후보자들이 선거 공약으로 일단 되고 보자 하는 식으로 최저임금을 또 30% 이상 올릴 가능성이 있어 걱정이다. 월 인건비가 300달러가 넘어가게 되면 LG나 삼성과 같이 고부가치가 높은 회사의 경우 납품 단가 또한 올라 타격이 적겠지만, 하청업체 또는 노동집약 업체들은 감당을 못하게 된다. 최근 노동집약적 사업체들이 캄보디아나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이 남의 얘기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인력감축 과정에서 문제되는 것은 인도네시아에서 직원을 해고할 경우 퇴직금이 어마어마하다는 점이다. 퇴직금은 대개 일한 기간에 비례하지만 해고할 경우 월급의 200%에 해당하는 퇴직금을 주어야 한다.
이 회장은 또한 “물류비도 무시 못한다. 찌까랑에는 한인업체가 많아 항구 또는 공항으로 가는 콘테이너가 늘 줄지어 서 있다. 보통 공항까지 시속 100㎞로 1시간~1시간 30분이면 갈 거리를 막힐 땐 3~4시간까지 걸리니, 비행기 시간을 놓쳐 버리기라도 하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한국투자기업협회(KICA)의 김종화 회장과도 인터뷰를 나눴다. 뻬떼 나라 섬밋 인더스트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 회장은 이번 캡소닉 파산위기 소식에 대해 “캡소닉은 지난 93년도부터 약 20년 경력을 갖고 있는 회사로 우리 KICA의 멤버였지만 그간 회사 주인이 몇 번씩 바뀌어 왔다”며 “원래 14여명의 한국직원이 있었는데 지난 19일 이미 한국으로 모두 돌아가 버려서 현재 남아있는 한국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피해금액이 약 3,000만달러가 되는데 금액이 꽤 커서 연쇄부도가 일어날까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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