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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인프라 | 인니, '中 동남아 수주 1호' 고속철 재검토…일대일로 차질 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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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8-01-11 09:36 조회2,1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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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3년째 지지부진…구간연장 등 경제성 제고방안 논의
 
인도네시아가 중국이 수주한 자카르타∼반둥 고속철(HSR) 사업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
 
11일 주간 템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장관은 지난 9일 기자들을 만나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사업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루훗 장관은 "재정 문제 때문은 아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있다. 서로 140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자카르타와 반둥을 잇는 고속철이 꼭 필요한지를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루훗 장관은 리니 수마르노 국영기업부 장관, 토머스 렘봉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청장과 함께 내주부터 관련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제3 도시 반둥까지 142㎞ 구간을 잇는 이 고속철은 중국이 일본을 따돌리고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대형 고속철 사업이다.
 
양국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2년전 반둥에서 착공식을 했지만, 인도네시아의 복잡한 토지수용 절차 때문에 이후 공사가 사실상 중단되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 와중에 고속철이 통과할 산악 지역에 추가로 터널을 뚫을 필요성까지 제기되면서 애초 52억 달러(약 5조6천억원)로 예상됐던 총사업비는 60억 달러(약 6조4천억원)로 늘었다.
 
이 사업이 중도 무산될 경우 중국은 이른바 고속철 굴기를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실현한다는 계획에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된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보다는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루훗 장관은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사업을 재검토하면서 철로 부설 구간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과 반둥 크르타자티 국제공항까지로 60㎞ 가량 연장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사 사업이 추가로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를 통해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늦어도 올해 3월까지는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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