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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이상기후로 건기도 사라졌나 경제∙일반 yusuf 2013-06-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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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8월까지 ‘비오는 건기’ 계속돼”
 
 
건기가 시작해야 할 이달 6월에 자주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기상청이 12일 올해 이상 기후로 건기가 미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 뗌뽀에 따르면 기상기후지질청(BMKG) 누르하야띠 청장은 지난 12일 “현재 해수 온도가 29도에서 30도에 육박해 바닷물이 증발하며 육지에 자주 비가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건기에는 수온이 26도에서 28도 사이를 맴도는데 현재는 인도양의 수온이 아직 높아 이상기후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부자바의 찔라깝과 반유마스 지역은 일반적으로 5월 말이면 건기에 진입하는데 현재까지도 비가 자주 내리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재 수마트라, 자바, 발리, 누사뜽가라, 남부 술라웨시, 남부 말루꾸 지역이 이상기후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MKG은 오는 7월에도 이런 이상기후가 계속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MKG관계자는 “올해 이런 이상기후가 오는 8월까지 계속될 것”이라 전망하며 “서풍이 계속 불어오면서 동풍을 막아 인도네시아 지역에 비를 쏟아지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뜬주 BMKG의 스리 워로 부디하르조 국장은 “자바섬에서는 건기의 시작이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이며, 말루꾸 지역은 7월 중순부터 건기가 시작될 것이며, 전국적으로 건기가 짧아 본격적인 건기는 2개월에 불과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상기후로 인해 설사병이나 말라리아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인도네시아는 태평양과 인도양 그리고 아시아와 호주 대륙에 걸쳐 있어 엘리뇨, 라니냐, 몬순 등 다양한 기후 요소에 영향을 받아 해수면 기온의 변화가 커 이상기후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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