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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 은행들 예금 확보 비상 “돈 줄이 말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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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dy 작성일14-05-28 22:31 조회7,0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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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출증가율 23%로 예금증가율 15% 앞질러
10대 및 중소은행까지 “지방 네트웍 확대 및 수출업체 자금 확보” 혈안
 
인도네시아 은행들이 예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익을 올렸지만 최근 예금보다 대출이 더 많이 증가하면서 은행 금고가 비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자타르타포스트는 이러다간 은행 시스템 전체에 유동성 고갈 위기가 올 지도 모른다는 경고음까지 울렸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은행업 전체의 예금잔액은 3,225조루피아로 사상최고치에 도달, 전년대비 15.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출은 이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해 같은 기간 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전체 은행시스템의 예금과 대출간의 격차는 7.2%포인트로 나타나 1년전 5.6%포인트에 비해 더욱 격차가 커졌다.
은행 유동성의 크기와 대출여력을 나타내는 대출예금비율(LDR)은 아직 상대적인 안정수준인 84%를 기록중이지만 올들어 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 비율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각 개별 은행을 살펴봐도 이 같은 현상은 인도네시아 10대 은행 거의 대부분에서 관찰된다.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 만디리는 지난 1년간 예금이 14.3% 증가한 데 반해 대출은 23.7% 증가해 LDR이 거의 10%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대출과 예금간 격차가 커지자, 이에 따라 은행들은 급등하는 대출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예금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의 도디 아리피얀토 위험관리부장은 “예금과 대출간의 차이가 5%이상 벌어지는 일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큰 은행도 문제지만 작은 은행일수록 더욱 유동성 압박이 심하다. 이들은 대형은행이 지배하는 예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처절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상위 10개 은행이 예금시장의 60%를 차지하고 110여개의 중소은행들이 나머지 40%의 예금 시장을 놓고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이미 몇몇 은행들은 예금 확보를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설정한 최대 이자율 상한치인 5.5%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주면서까지 고객 유치에 혈안이 돼 있다. 하지만 이는 은행이 부도가 날 경우 예금액을 보장 받은 수 없다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아직 은행시스템에 흡수되지 않은 지방 고객을 유치하고 해외에 돈을 맡겨 온 수출업자들의 자금을 끌어 오는 등의 갖가지 방법을 짜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 상업은행 BCA의 이코노미스트 다비드 샤무엘은 “현재 예금을 늘리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지방의 시골 구석구석을 훑어 아직 은행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자금을 끌어 오는 일”이라며 “이는 결과적으로 정부의 세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디리은행의 빠할라 만슈리 금융이사는 “예금 증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해외에 돈을 맡기고 있는 수출업체들의 자금을 끌어 오는 일”이라며 “연구에 따르면 해외에 돈을 맡기고 있는 수출업체들의 자금만 끌어 들여와도 예금부족 사태는 생기지 않게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모든 은행들이 예금부족을 겪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따분간내가라 은행(BTN)과 BII 은행은 반대로 대출보다 예금이 더 많은 은행으로 꼽힌다. 모기지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BTN은 지난해 대출 증가율이 28%였지만 예금증가율은 30%를 나타냈다.
말레이시아 메이은행에 흡수된 BII 역시 대출증가율이 20%에 그쳐 예금증가율 22%에 못미쳤다. BII 은행장 카이루샬레 람리는 업계 평균이상의 예금 증가율을 기록한 비법을 묻자 “지점망을 확대하고 인터넷뱅킹을 확대하는 게 주효했다”면서 “아울러 고객지향의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월급생활자들의 급여통장을 우선 유치하는 게 대출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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