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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usuf 작성일14-05-28 22:27 조회5,5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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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일제히 주식∙채권 등 루피아 자산 ‘팔자’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의 축소 가능성으로 인도네시아에 유입됐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일제히 루피아 자산을 팔아 치우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주식 및 채권 등 포트폴리오 매도가 이어지며 루피아 약세를 초래하고 있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는 11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과 인도네시아 무역수지 적자 누적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자카르타 자본시장에 달러 고갈사태가 벌어질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주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외국인들이 일제히 팔자세에 가담하면서 자카르타주가지수(IHSG)는 4.19% 폭락한 4,609.9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중순 이후 3개월만에 최저치다.
달러대비 루피아 환율은 중앙은행이 대거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간신히 9,800대를 지켜 9,828에 마감했다. 하지만 전날 이미 루피아 환율은 달러당 10,087 루피아를 기록하면서 루피아 자산 매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날 BCA은행은 달러 구입가격을 10,050 루피아, 판매가격을 9,750루피아로 각각 설정하고, ‘루피아 1만’ 시대의 개막을 주저하지 않았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무역적자 지속 가능성이다. 이달 초 지난 4월의 무역수지가 전달의 흑자에서 적자로 반전된 것으로 알려지자 루피아화는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3면 godik>
이런 추세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연료보조금 개혁안 발표가 늦어지면서 더욱 강화되고 있다. ANZ(호주뉴질랜드)은행의 수석 통화전략가 쿤 고는 지난 10일 “연료가격 정책 발표가 지연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연료가격 개혁이 지연될수록 외국인 투자 유출을 가중시키고 결국 루피아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쿤 통화전략가는 “루피아화는 외국인 포트폴리오 유입에 매우 민감하게 변동하는 통화중 하나다. 현재 루피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외부 요인에 취약하고 경상수지 적자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통화가치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인도의 루피, 말레이시아의 링깃, 한국의 원, 필리핀의 페소 등도 모두 환율 약세를 겪었다. 그는 “다른 통화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환율 방어에 나서고 있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과연 달러당 10,000선을 지킬 수 있을 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경상수지 적자 압박을 받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매월 10억 달러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유치해야만 루피아 평가절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재무장관 카띱 바스리는 지난 10일 “정부가 2013년도 예산수정을 통해 루피아 환율을 감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루피아의 가치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불가사의하다”면서 “정부가 연료보조금을 제한하는 정책을 본격 시행하게 되면 정부의 환율목표치인 달러 당 9,600루피아선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국채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지난 5일 전주보다 5조 2천억 루피아나 감소한 300조 루피아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자들의 순매도액은 1조 2300만 루피아(1억 2400만 달러)로 지난 2년래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5월 2일 이후 10일까지 총 13조 9천억 루피아 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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