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의 골프 만담 2 > 골프 스코어, 왜 이리 널뛰기야? 동반자가 미들 홀에서 더블 파를 범했다. 전 홀 파 포에서 버디를 한 후다. 전 홀보다 무려 다섯 타를 더 쳤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지난주였다. 그는 18홀을 단 투 오버 스코어로 끝냈다. 흔히 말하는 그 님이 오는 날은 불쑥 언더 스코어를 작성하는 아마추어 실력자다. 그가 오늘은 스코어 17을 적어냈다. 이럴 수가? 옆에서 보면서도 이걸 믿어야 하나 싶다. 그러나 현실이다. 물론 잦은 사건은 아니다. 그렇다고 희귀한 일도 아니고. &ldq…
서예가 손인식의 경영 탐문 27 '스티브 잡스'가 생을 다시 산다면 - 계획과 실천 그리고 변화, 우빈 양승식의 자기 경영 - 스스로 은퇴를 결정했다. 그의 나이 56세, 하던 일에서 깔끔히 손을 뗐다. ‘은퇴’하면 대부분 쓸쓸한 뒷모습을 떠올린다. 은퇴란 말 자체를 아름답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오래전부터 은퇴를 예정하고 준비했다. 대부분 우연처럼 맞닥뜨릴 은퇴를 그는 기다렸다. 지금까지 수고한 자신에게 은퇴라는 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차츰 펼쳐질 그의 인생 프로젝트에 …
제11장 형제간에 갈등이 있는 아이 <사례 1 > 부모의 편애로 동생에게 못되게 구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고 6살된 여동생을 두고 있습니다. 동생은 생김새가 예뻐 모든 사람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또 행동도 사랑스럽게 하는 반면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은 미운 짓만 골라서 하고 그로 인하여 부모에게 혼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부모에게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미운 오리새끼마냥 스스로가 정을 줄 줄 모릅니다. 가슴깊이 생각해보면 저도 은근히 동생과 차별하고 있으며 애정이 가지 않는다…
<자바에서 시를 읽다 62 - 인도네시아 현대시 특집 2> : 2018년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을 자축하며 한 달 동안 인도네시아 현대시 특집을 게재한다. 랑데부 시 / 셀리 데스미아르티 번역 / 채인숙, 노정주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의 가슴에 내 시간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당신의 꿈으로 나를 데려 가요 당신은 아는가요, 나중에 물고기가 되어도 나는 좋아요 나에게 확신을 주세요, 우리가 헤엄치며 바다의 잔물결을 그릴 수 있다고 인어의 미소와 돌고래의 춤을 …
서예가 손인식의 경영 탐문 26 아버지와 아들, 아름다운 줄탁동시 - 윤수학, 덕환 부자의 기차철로 같은 동행 - 사나이 셋 여행으로 뭉쳤다. 거친 느낌 물씬하다. 한 사나이는 한국에서 날아왔다. 두 사나이가 인도네시아에서 맞이했다. 벼르고 별러 휴가 기간을 맞췄다. 여행 목적지가 알차다.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여행지 세 곳이다. 불가사의 유적으로 빛나는 프람바난과 보로부두르의 고장 고도 족자, 지구의 신비하고 오묘한 비밀을 엿보이는 수라바야 부로모 화산과 반유왕이의 까와 이젠. 여행의 근본적인 목적은 예나 …
제10장 성과 관련된 문제가 있는 아이 <사례 3 > 아이가 귀엽다고 엉덩이만 토닥여도 울어버려요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입니다. 한참 귀여울 때이기도 하지만 한 번씩 저를 힘들게 합니다. 태권도를 갔다 와서 컴퓨터를 하겠다고 방으로 들어가던 아이가 갑자기 울면서 방에서 나와 태권도 관장님이 자기 고추를 만졌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집에 들어올 때만 해도 멀쩡했는데 1분도 채 안되어서 그러니 몹시 당황스러웠습니다. 사실 이런 일이 전에도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한번은 마트에서 점원이 아이가 귀엽다며 엉덩이…
제10장 성과 관련된 문제가 있는 아이 <사례 2 > 동생이 음란 사이트를 봐요 저는 지금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제 바로 아래 동생은 저와 10살 터울로 이제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갑니다. 늘 아기 같던 제 동생이 이제는 더 이상 어린 꼬마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며칠 전 인터넷을 하다가 동생이 음란사이트를 검색한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들어 자주는 아니었지만 컴퓨터를 하면서 방문을 잠근 적이 있었는데, 별 의심없이 넘겼습니다. 그래도 성교육을 받은 세대라 예상은 하고 있었고, …
서예가 손인식의 경영 탐문 25 취업과 창업, 그리고 제3의 길 - 2세 경영인 송기섭 이사의 변화 경영 - 일하는 방법은 크게 나눠 두 가지다. 취업이냐 창업이냐다. 사람들은 둘 중 뭔가를 택한다. 다만 취업도 쉽지 않고 창업도 만만찮다. 마음에 드는 직장을 얻기란 정말 어렵다. 상응한 스펙을 갖춰야 한다. 선택도 받아야 한다. 취업만 하면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 같지만, 왈 그게 일의 시작이다. 창업은 더 어렵다. 갖춰야 할 조건이 한둘이 아니다. 어찌어찌 창업을 이뤘다 치자. 좋아하는 일 자유롭게 즐기겠다 싶지만…
제10장 성과 관련된 문제가 있는 아이 <사례 1 > 엄마를 만지지 않으면 잠을 잘 못 잡니다 초등 3학년 남자 아이입니다. 어릴 때나 지금이나 접촉을 너무 좋아합니다. 잠 잘때 엄마를 만지지 않으면 잠을 잘 못자고 학교에서도 예쁜 선생님을 자꾸 접촉하고 관심있어 합니다. 아직도 ‘찌찌’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고요. 아직 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은데도 관심 있어 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언제까지 데리고 자는 것이 좋으며 성에 대한 관심을 표현할 때 어디까지 허용해야 되는 건지 알고 싶…
서예가 손인식의 경영 탐문 24 이모, 그는 왜 만인의 이모인가? - 긍정의 화신, 송말희 여사의 하숙집 경영 - ‘이모’, 참 정겨운 호칭이다. 부르는 이도 불리는 쪽도 느낌 따숩다. 음식점에서 아주머니 대신 이모라 부르면 서비스가 더 좋다는 거 경험자들은 안다. 호칭에 담긴 다정 때문 아니랴. 세상 수많은 이모, 어머니의 자매 이모 말고도 그 이름 각양각색 부지기수로 쓰일 수밖에. 이모란 호칭 세상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이모가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위성 도시 찌까랑에 산다. 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