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장(文章)> 2022년 가을호 시 부문 신인상에 문인협회 강인수 시인 수상 “詩는 치유의 명약” 문학계의 권위 있는 계간지인 <문장>에서는 2022년 10월, 가을호를 통하여 시 부문 신인상에 인니 문협 회원인 강인수 시인을 선정하였다. 강 시인은 학창 시절 문예반 활동을 하며 시 쓰기에 대한 꿈을 키웠고, 문예창작을 전공하며 보다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갔다. 이후, 공백기를 지나 인니 문협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습작 활동을 이어왔다. 강 시인의 시는 사…
<수필산책 192> 특별기고 2022년 권두 에세이 어떤 숲의 전설 최원현/ 수필가(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그날은 우리 모두가 움직이는 나무였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 누가 그렇게 하자고 선동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그날 우리 다섯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훌훌 옷을 벗어 던지고 알몸으로 쏟아지는 장대비를 온몸으로 받으며 칠흑의 소나무 숲 속으로 뛰어 들어 갔었다. 눈으로 코로 마구 흘러드는 빗물 속에서 향긋한 솔 향이 맡아졌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어두운 대도 소나무들을 알아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