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경찰과 충돌로 끝난 국회 해산 요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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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5일, 자카르타에서 사회 각계각층에서 모인 시위대가 국회 하원(DPR) 해산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던 중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했고 시위대도 이에 맞서 돌과 물병 등을 던지며 오토바이를 불태우기도 했다.
시위대는 의회가 국민에게 유리한 정책이나 법률을 제정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는데, 특히 쁘라보워의 돈이 많이 드는 주요 프로그램, 세금 인상, 해고 등 국민들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회의원들의 수당이 대폭 인상된 것에 항의하며 의회 해산을 요구했다.
시위는 이날 밤 늦게까지 이어져 경찰 초소가 파손되고 유료도로 통제, 통근 열차가 마비되는 등의 혼란 속에 끝났다.
이번 시위는 자칭 '인도네시아 국민혁명(Revolusi Rakyat Indonesia)'이라는 단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노동자, 농민, 학생 등 사회 각계각층에 시위 참여를 촉구하며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전국학생연합(BEM SI)과 인도네시아전국노동조합(KSPSI) 등은 이번 시위의 주체가 불분명하며 시위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노동당은 오는 8월 28일 '아웃소싱 근절과 저임금 반대'를 주제로 자카르타 및 주요 도시에서 대대적으로 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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