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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공정무역의 길을 제시한 '막스 하벨라르' 번역서 출간 한인뉴스 편집부 2019-07-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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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하벨라르' 책 표지
 
-세계사 물줄기를 바꾼 고발문학
 
네덜란드 작가 물따뚤리(본명 에두아르트 다우어스 데커르 Eduard Douwes Dekker, 1820~1887)의 소설 '막스 하벨라르' 가 도서출판 '시와 진실'에서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됐다. 
 
한국외대 명예교수이며 현재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Universitas Gadjah Mada) 사회과학대 양승윤 교수와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사'의 저자인 교민 배동선 작가가 공동 번역했다. 
 
오는 8월 10일 오전 10시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막스 하벨라르 출판기념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소설은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의 식민지배를 받던 시절, 네덜란드 식민정부 관리였던 물따뚤리가 자국과 식민지 토착지배층의 횡포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고발문학이다.
 
주인공이자 작가 자신인 '막스 하벨라르'는 초급관리에서 부지사에 이르기까지 17년간 네덜란드령 동인도를 돌며, 식민정부의 묵시적인 학정과 수탈에 비분을 느끼고 깊은 절망에 빠지고 네덜란드로 돌아가 그동안 보고 듣고 겪은 일을 전부 모아 1869년 첫 출간한다. 초판 이후 지금까지 46가지 언어 번역본이 나왔다.
 
유럽열강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땅을 점령하고 약탈하던 시절 당시 나온 이 책은 식민정책을 완화할 환경이 조성되고 식민지 젊은이들을 일깨우는데 영향을 미쳤다. '막스 하벨라르' 소설이 나온지 100년 후  네덜란드의 신부가 '공정무역 커피'를 만들어냄으로써 이 책의 정신을 실현했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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