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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CJ제일제당·푸드빌 외식사업 '비비고' 동남아서 철수 한인기업 편집부 2017-10-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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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시아 대신 美·中 집중"…'뚜레쥬르' 운영 현지법인 유지
 
해외시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의 통합 외식브랜드 '비비고'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비비고는 2013년 인도네시아에 한식전문점 형태로 문을 연 뒤 약 5년동안 운영해 온 동남아시아 매장이다. 일종의 '선봉대' 역할이었는데 운영 결과 타 국가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는 결과를 내면서 싱가포르에 이어 문을 닫게 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이달 31일 자카르타에 위치한 '비비고 퍼시픽 플레이스점'을 닫는다.
 
인도네시아 1호점은 비비고의 해외 15번째 매장으로 이번 진출로 비비고는 미국, 중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에 이은 동남아시아 첫 매장이다. 현재 비비고 외식브랜드 매장은 중국,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4곳에 위치해 있다.
 
비비고는 인도네시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소고기와 닭고기를 한식으로 조리해서 판매해 왔다. 
 
이번에 문을 닫는 매장은 단 1개 뿐이지만 의미는 크다. 이 매장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유일한 시장으로 테스트 성격이 컸다.
 
CJ에서는 내부적으로도 비비고 인도네시아 매장을 두고 확장해 나갈지 철수할지 논의해오다가 철수하기로 했다. 다만 제과·빵 브랜드 '뚜레쥬르'를 운영하기 위해 법인은 유지한다.
 
CJ푸드빌은 올 3월 57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법인(CJ FOODVILLE BAKERY AND CAFE INDONESIA)을 설립했다.
 
CJ가 해외사업부문을 재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영향이다. 비비고 외식 매장은 앞으로 미국과 중국 등 타 시장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지난해 CJ푸드빌은 2010년 비비고 문을 열었던 싱가포르 시장에서 철수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사업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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