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중국서 발 뺀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베트남 올인 한인기업 편집부 2017-10-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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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9일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끌라빠가딩점을 찾은 현지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롯데마트 제공)
-올해 60개에서 2020년 169개로 매장 수 대폭 확대
-기존 할인점 사업과 더불어 상품공급업‧온라인 사업에도 드라이브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매장을 매각 중인 롯데마트가 신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매장을 대폭 확대한다. 매장 수를 늘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업계 1위 지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할인점 사업과 더불어 상품공급업‧온라인 사업에도 드라이브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매장을 매각 중인 롯데마트가 신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매장을 대폭 확대한다. 매장 수를 늘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업계 1위 지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매장을 현재의 약 3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올해 46개에서 2020년 82개로, 베트남은 14개에서 87개로 6배가량 매장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출점이 이뤄질 경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매장 수는 올해 60개에서 2018년 82개, 2019년 122개, 2020년 169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25개 도시에 진출해 있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총 35개 도시로 출점 지역을 확대해 인도네시아 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서는 대형점포와 중형점포를 병행 출점해 추가 출점 효과를 극대화 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편의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한 새로운 소형 점포를 개발,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매장을 구성해 내년 5곳을 추가 출점하고 2020년까지 22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소용량 상품과 PB상품 그리고 냉동 완전조리 식품(RTE·Ready To Eat)을 강화해 내년 12개점을 오픈하고 2020년까지 68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기존 할인점 사업과 더불어 상품공급업(B2B)과 온라인 사업도 확대한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전용 PB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전문상품 공급사업을 추진한다. 관련 사업 매출이 올해는 320억원 정도로 예상되지만 2020년까지 3배가량 늘려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 제휴를 확대해 온라인 사업 매출도 올해 65억원에서 2020년 480억원으로 약 8배가량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내수시장에서는 기존점의 손익 개선과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고 확장이전 등을 통해 적자점포의 구조를 개선한다. 올해에는 김포점이 한강신도시점으로 확장 이전한 바 있다. 내년에도 계약이 완료되는 점포를 대상으로 확장 이전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기존 매장을 그로서란트 매장(서초점)이나 신선 중심형 프리미엄 마켓(공덕점) 등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인다. 그로서란트는 그로서리(식재료)와 레스토랑(음식점)을 결합한 신조어로 식재료 구입과 요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온리프라이스' 등 PB상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온리프라이스는 지난 2월 론칭한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로 일반 제조업체 상품보다 평균 35% 가량 낮은 것이 특징이다.
10월까지 출시된 온리프라이스 상품은 총 134개로 올해 약 5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내년 하반기까지 405개 상품을 출시해 매출을 13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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