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인니 미디어 설치 미술전’ 성황리 마무리 > 한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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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제5회 한·인니 미디어 설치 미술전’ 성황리 마무리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7-09-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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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MADIC TRAVELLER' 
- 현대 미술로 표현된 21세기의 “유목적 삶”

주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은 2017년 9월 7일(목) 자카르타 에드윈(Edwin) 갤러리에서 ‘2017 한·인니 미디어 설치 미술전’을 개최하였다.  
 이번 한·인니 미디어 설치 미술전은 2013년 한·인니 수교 40주년 기념 해에 처음으로 개최한 이래 다양한 주제로 매년 개최하여 올해 5회째를 맞이하였다. 

 
올해는‘Nomadic Traveller’라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는 주제로 현대 미술에서 발견되는 여행에 관한 개념을 작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하여 그들의 예술 작품을 통해 여행 혹은 이동의 의미를  쉽게 보여주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8명의 한·인니 작가가 참가하여 같은 주제 다른 시각의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의 유목민 작가 이완은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통제하는 거대한 신 제국주의 체제를 시각화한 작품, 문형민은 한국과 타문화를 차용 및 혼합함으로써 미술에서의 독창성에 대한 도전, 이한수는 공상과학과 관련된 작품을 통해 "혼성 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각 각 담은 작품들을 선 보였다. 
 
 
 한편, 에프 엑스 하르소노 (FX Harsono)는 인도네시아 역사를 통해 이어져 온 중국 화교들의 이주,  줄리아 사리세티아티 (Julia Sarisetiati)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들 사이의 지식 교환을 위해 참여 비디오를 제작, 지코 알바이쿠니 (Zico Albaiquni)는 지역 관광개발 캠페인의 명목으로 토지 개발을 일삼는 행태, 벤자 크라이스트 (Venzha Christ)는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일련의 무선 주파수 송신기를 만들어 우주여행이라는 주제로 미디어와 설치미술이 가미된 작품을 선보였다. 
 
 9 월 7 일부터 17 일까지 자카르타 소재 에드윈 갤러리 (Edwin’s Gallery)에서 개최된 본 전시회를 통해 관객들은 두 나라의 다양한 예술작품에 담겨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예술적 방식을 경험하고, 오늘날의 글로벌화 된 세계 속에서 더욱더 "유목적 삶"을 경험하고 있는 현 시점에, 관객들은 자신들과 ‘집’에 대한 관계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은 축사를 통해 예술은 언어를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는 좋은 도구로 서로 다른 문화와 생각을 가진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작품을 통해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에서 약 3,500km 떨어진 이곳 자카르타에서 생활하고 있고, 현재 인도네시아에 5만 여명의 한국 교민들이 한국에서 자카르타로 이동하여 거주하고 있다. 또한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재각각의 목적으로 한국으로 이동하여 거주하고 있는 것처럼 전시회의 주제인 여행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인 것이라고 언급하며, 본 전시를 통해 한·인니 미술부문 교류가 더욱 다양하고 폭 넓게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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