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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서울도시과학기술고 印尼 건설 현장 견학 한인뉴스 편집부 2017-08-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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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1학년 학생 35명이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건설 시공 현장) 
  
- “세계 이끄는 ‘건설韓流’ 자랑스러워, 건설인 꿈 커져”
 
해외건설ㆍ플랜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지난해 개교한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 35명은 견학 목적으로 인도네시아의 건설 현장을 다녀왔다. 지난 10일 기준 인도네시아에는 국내 42개 건설사가 75건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금액으면 환산하면 52억달러에 이른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견학을 통해 학생들은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현장과 포스코건설이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찌아위∼수카부미 도로 건설 현장 등을 둘러봤다. 견학 후,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기술 하나로 인도네이사 건설시장을 이끌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자랑스럽다”며 “열심히 공부해 미래에는 내가 우리나라 해외건설을 이끄는 전문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여름방학이 한창인 지난 9일, 서울도시과학기술고교 1학년 학생 35명은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학교에서 4박5일 일정으로 마련한 ‘해외건설 현장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3회째를 맞은 이번 해외건설 현장 연수의 대상지는 인도네시아였다.
 
국내 42개 건설사가 진출해 75건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국내 해외건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지난 1970년 삼환기업이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먼저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누적 수주액이 약 163억달러이다.
 
견학단의 일정은 방문 둘째 날인 10일부터 바로 시작됐다. 전날 자정을 넘어 호텔에 도착한 탓에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학생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첫 방문지는 중부발전이 O&M(운영 및 정비)을 맡고 있는 ‘찌레본(Cirebon) 석탄화력발전소’였다. 찌레본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220㎞ 떨어진 지역이다. 여기에 들어선 석탄화력발전소는 국내 석탄화력기술을 적용한 해외의 첫 석탄화력발전소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 곳이다. 발전소의 핵심 장비인 보일러와 터빈ㆍ발전기를 모두 두산중공업이 공급했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시설물건설과 김도연 군은 “세계가 인정한다는 우리나라의 건설 기술과 발전소 운영 능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일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일정에 이어 발전소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2호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1000㎿ 규모의 석탄발전소로 지어진다.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있으며, 오는 11월부터 본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방문 셋째 날(11일)과 넷째 날(12일)에는 각각 포스코건설이 짓는 찌아위∼수카부미(Ciawi-Sukabumi) 간 1단계 도로 건설 현장과 현지 디벨로퍼인 찌뿌트라(Ciputra)가 개발 중인 복합건축물 건설 현장을 찾았다. 찌뿌트라는 인도네시아 기업이지만, 이 현장의 총 책임자인 소장을 우리나라 건설인이 맡고 있는 특별한 현장이다.
 
견학 일정 속에서 해외 현장에 많은 궁금증이 생긴 학생들은 선배 건설인들에게 “해외건설 전문가가 갖춰야 할 소양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해외 현장 근무와 국내 현장 근무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해외건설 현장 내 여성 인력의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현대건설의 김태화 현장관리팀장은 “예상보다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아 놀라웠다”며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미래가 이들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 학생들의 얼굴에는 충만한 의지가 느껴졌다. 전기통신과 위진호 군은 “해외 건설인이 되겠다는 막연한 꿈이 이번 견학을 계기로 구체화됐다”고 말했다.
 
이조복 서울도시과학기술고 교장은 “해외건설 현장 연수는 미래 해외건설 전문가가 될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목표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운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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