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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김도진 "인도네시아 은행 M&A 추진…지주 전환 고려안해" 한인기업 편집부 2017-04-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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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연내 인도네시아 은행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동남아시아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선다. 
 
김 행장은 6일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은행을 대상으로 기업은행 창립 이래 첫 해외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중국의 높은 인건비 상승률과 규제 강화, 최근 사드 보복까지 겹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진출이 크게 줄었다"며 "중소기업이 많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려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사이의 경우 국내 기업이 1천개 이상 진출해 있지만 유일하게 기업은행 점포망이 없다"며 "규제상 현지은행 M&A를 통한 진출만 가능하기 때문에 시너지, 성장 잠재력, 수익성 등을 꼼꼼하게 따져 인수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대상 은행을 선정하기 위한 법률적·회계 파트너 선정 등은 마친 상태"라며 "올해 안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고 내년에는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베트남은 추가 지점 개설을 위해 법인인가 신청을 추진하되 장기간 소요될 것을 감안해 기존 지점의 대형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하겠다"며 "컴보디아는 리스, 할부금융, 소액대출 등 다양한 니즈가 있기 때문에 미얀마에 진출한 자회사 IBK캐피탈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복합점포 형태의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기업은행만의 중소기업금융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 중소기업 진출이 많은 국가에 전수하는 새로운 방식의 해외진출 모델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외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 벤처시장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영업초기부터 돌풍을 일으킨 케이뱅크, 6월 영업을 시작하는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 진출에 대해서는 "겁이 덜컥 난다"면서도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으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행장은 "기업고객도 개인고객처럼 인터넷 뱅킹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여신·외환거래를 포함한 전 영역에 걸친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며 "은행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직접 포스(POS) 단말기를 통해 거래대금 송금, 거래내역 조회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하는 등 중소기업 특화 비대면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지주사 전환과 관련해서는 "당장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엇다. 
 
김 행장은 "중장기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지만 당장 혼자만의 문제로 될 수 잇는 것도 아니고 정부, 국회 등과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지금 현실에서 고려할만한 이슈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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