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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한화생명, 中-인니 다른 전략...해외경쟁력 강화 박차 한인기업 편집부 2017-01-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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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소재 한화생명 본사.
 
 
한화생명이 최근 중국 장쑤성에 법인을 신규 설립하고 중국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베트남에서의 연착륙을 인도네시아와 중국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단 인도네시아는 우리은행과의 협업을 통한 방카슈랑스 중심이라면, 중국에선 독자적으로 설계사 중심의 영업력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3개 국의 해외 법인(합작법인 포함)은 작년 1~3분기 211억1400만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는 132억 원, 인도네시아법인은 8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각각 입었다. 베트남법인만 2억8200만 원의 흑자를 냈다. 이 밖에 싱가포르(자산운용업)와 미국(해외 유가증권 투자)에도 법인이 있지만 영업 목적은 아니다.
 
중한인수는 2012년 12월, 인도네시아 법인은 2013년 10월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통상 해외 진출시 흑자 전환까지는 5~10년을 본다. 베트남법인은 2009년 4월 출범했으며, 진출한 지 8년 만에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영업 전략엔 다소 차이가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방카슈랑스 영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작년 7월 인도네시아법인에 1500억 원의 증자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를 대폭 늘렸다. 또 우리은행의 과점주주가 된 이후인 지난해 12월에는 우리은행과 ‘글로벌 방카슈랑스·핀테크 시장 공동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우리은행 해외 법인 중 자산 규모가 가장 크며, 인도네시아 내 137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서는 저축보험과 신용생명보험(대출차주가 사망할 경우 대출원리금 완납을 보장해 주는 보험), 직원단체보험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중국 시장에 맞는 양로보험을 위주로 한 상품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에 반해 중국에선 독자적인 설계사 역량 강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달 중엔 중국 장쑤성에 중한인수 분공사(지역본부)을 설립하고 발을 넓혔다.
 
중국은 해외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규제가 강한 편이다. 또 영토가 넓고, 인구가 많아 우리은행과의 협업만으로는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 중한인수는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지분 50:50을 투자해 출범했다. 
 
설계사 영업을 기본으로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의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고 있다. 대표 상품은 양로보험, 연금보험 등이다. 법인장과 스태프 2명을 제외한 300여 명의 관리자를 현지 인력으로 채용해 현지화에 집중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작년 저장성 내 15개 외자보험사 중에선 설계사 조직규모 1위, 신계약보험료 2위를 달성했다.
 
장쑤성 역시 비슷한 전략을 꾀할 계획이다. 우선은 방카슈랑스보단 설계사 영업 기반 강화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장쑤성 분공사는 영업 및 재무, 운영 등 현장 업무를 총괄하하고 상품 개발 및 투자기능 등은 저장성 본사에서 계속 수행할 방침이다,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은 “중국 뿐만 아니라 꾸준한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 신흥시장에서의 영업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보험사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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