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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제약업계, 연이은 글로벌 낭보…연초 분위기 ‘밝음’ 한인뉴스 편집부 2017-01-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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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잇따른 악재로 지난해 제약업계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채 마무리 됐으나, 연초 글로벌 낭보가 속속 전해지면서 분위기 반전이 기대되고 있다.
녹십자가 새해 시작과 동시에 대규모 수두백신 수출에 성공하며,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녹십자 제품의 압도적 입지를 재확인 했다는 평가다.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7~2018년 공급분 수두백신 입찰에서 약 725억원 규모의 수두백신 납품을 수주했다.
수주 분량은 PAHO 수두백신 전체 입찰분의 66%에 해당된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백신 공급은 국제 사회의 보건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주의 가치를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연초부터 높아진 글로벌 경쟁력을 뽐낼 기반을 갖췄다.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한 적혈구 생성인자(EPO) 제제 ‘에포디온’을 이달부터 인도네시아에 발매한다.
 
특히 제품생산을 대웅제약이 2012년 인도네시아 바이오기업 인피온과 공동 설립한 대웅인피온이 맡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대웅제약은 현지 전문가와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에포디온’은 만성신부전 환자 및 항암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적인 의약품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자체 생산되는 첫 바이오시밀러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EPO 제품 시장은 약 300억원 규모로 연 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이 판매된다.
 
이에 대웅제약은 ‘에포디온’이 현지에서 생산되는 만큼 향후 3년 내 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웅제약은 상반기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고, 연간 약 50억원 규모의 에포디온 원료를 국내로 역수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인 리버스이노베이션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서창우 대웅 인피온 공장 책임자는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바이오의약품 기술이전을 통한 바이오산업 육성이 목표”라며 “현지 전문가와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우수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또 다른 국가에 역수출하는 리버스이노베이션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약산업은 올해도 국내 경제를 이끌 신성장동력으로써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7 제약산업은 생산 3.8%, 수출 17.3%, 매출 6.3%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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