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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신한금투, 인니 IB사업서 성과…해외법인 설립 가속도 한인뉴스 편집부 2016-12-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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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리조트 사업자 부바의 250억원 규모 자금조달 주간사로 활약하며 최근 딜 클로징…현지 법인 성과 주목
 
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에서 첫 IB(투자은행)사업 성과를 냈다. 현지 법인을 통한 동남아시아 IB사업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는 평가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인도네시아 리조트 사업자 부바(BUVA)가 추진한 25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주간사를 맡아 약 6개월간 업무를 수행, 최근 거래를 완료했다.
 
신한금투, 인니 IB사업서 성과…해외법인 설립 가속도
 
인도네시아 증시 상장기업인 부바는 한국에서 250억원의 투자 유치를 원했고, 신한금융투자가 이 거래의 주간사로 활약했다. 국내에서 리조트 사업을 영위하는 대명코퍼레이션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직접 10억원을 투자하며 재무적투자자(FI)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가 부바의 자금조달 업무 주간사로 선정된 데는 현지법인의 역할이 컸다. 부바의 경우 보다 선진화된 금융 노하우를 가진 주간사와 국내외 리조트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믿을 만한 투자자가 필요했다. 마침 신한금융투자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전략적 요충지로 삼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다양한 금융업무를 추진하면서 부바와 인연을 맺었다. 특히 현지와 의사소통이나 거래의 신뢰를 쌓는 데 현지 법인의 존재가 적지않은 도움이 됐다.
 
부바 자금조달 주간 업무는 신한금융투자 기업금융2본부가 맡았다. 통상 국내 코스닥 기업의 유상증자 업무의 경우 1~2달이면 성과가 나타나지만 부바와 거래는 6개월가량 걸렸다. 특히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가 익숙하지 않은 인도네시아 시장 환경을 고려하고 국내 투자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구조를 짜는 데 주력했다.
 
결국 250억원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면서 국내 투자자에게 풋옵션(상환청구권)을 부여하는 구조를 마련해 거래를 성사했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서 흔하지 않은 메자닌 성격을 접목한 유상증자로 부바측에서도 흡족했다는 후문이다.
 
투자의 안전성도 비교적 뛰어났지만 인도네시아에서 고급 리조트를 운영하는 부바의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도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국내 리조트 사업자인 대명코퍼레이션이 주요 주주로 부바의 인도네시아 리조트 사업을 확대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도 주목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8일 인도네시아 법인 공식 현판식을 앞두고 첫 IB성과라는 선물을 챙겼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7월 현지 증권회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먼저 진출한 신한은행, 신한카드와 협업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주식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베트남에도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앞으로 필리핀 등에 추가로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지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국내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주식시장과 관련한 투자 설명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딜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현지 법인을 통한 첫 IB사업 성과라는 점에서 부바 자금조달 업무는 의미가 크다"며 "신한금융투자는 신한은행과 연계해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업무에 주력하는 국내 사업 모델을 해외 현지 법인에도 접목해 IB사업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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