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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2019년 상장 추진 한인뉴스 편집부 2016-12-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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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일정 내년 확정‥후순위채 발행도 IPO 일환
 
KEB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PT Bank KEB Hana가 2019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최근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 움직임도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확충과 신용보강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PT BANK KEB Hana)은 2019년 인도네시아 증권 거래소(IDX ;Indonesia Stock Exchange)에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2014년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의 현지 법인이 통합해 출범한 PT BANK KEB Hana는 총자산이 2조4189억 원, 자본은 4338억 원 달한다. 하나은행 해외법인 중 중국법인(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관계자인 바유위스누워드(Bayu Wisnu Ward)는 현지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PT BANK KEB Hana는 시장여건을 예의주시하고 서두르지 않은 범위 내에서 2019년까지 IPO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후순위채 발행도 IPO를 위한 과정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PT BANK KEB Hana은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현지 화폐 표시 채권으로 8000억 루피아(697억원), 달러화 표시 채권으로 5000만 달러(586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후순위채 만기는 7년이다. 현지 화폐 표시 채권에 대한 발행 금리는 9.5%~10.5%이며, 달러화 표시 채권은 5%~6.05%로 알려졌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으로 향후 IPO를 위한 선제적인 신용보강 절차인 것으로 전해졌다. PT BANK KEB Hana의 LCR은 3분기 말 89.3%로 전분기(108.5%)보다 19.2% 감소했다. 고유동성자산(HQLA)이 7.34% 떨어진 반면 순현금유출액이 12.66%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고유동성자산 중 현금화가 가장 용이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3분기 현금성 자산은 7100억 루피아로 전분기(9900억 루피아)보다 28.21% 감소했다. 유동성 위기시 이탈율이 제로(0)인 현금성자산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LCR비율도 크게 하락했다.
 
현재 PT BANK KEB Hana의 LCR비율은 바젤이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하고 있다. 하지만 3년 뒤인 2019년부터는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지 언론에서 PT BANK KEB Hana의 후순위채 발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지 IB업계 관계자는 "발행금리가 매우 매력적이기 때문에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금리가 높기 때문에 PT BANK KEB Hana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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