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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하나금융, 인도네시아 IT법인 설립 추진 한인뉴스 편집부 2016-11-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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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하 하나금융)이 인도네시아 현지에 IT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하나금융은 신설되는 IT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계열사 현지법인에 대한 IT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자본금 30억 원 규모의 IT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 계열 IT서비스기업인 하나아이앤에스와 하나캐피탈이 출자에 나선다. IT법인 설립 후 지분율은 하나아이앤에스 95%, 하나캐피탈 5%.

 

하나금융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KEB하나은행과 하나캐피탈이 진출해 있고, 증권 등 계열사 진출도 고려 중에 있는 만큼 원활한 전산시스템개발과 IT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IT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하나금융의 인도네시아 IT법인 설립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다른 금융그룹도 IT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통상 금융그룹 내 계열사 현지법인의 전산시스템개발에 참여하는 수준이다. 현재까지 금융그룹이 IT자회사의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IT법인 설립은 하나금융이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 25000명 중 약 1억명이 은행계좌를 갖고 있지 않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어 다수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금융을 이용할 전망이다. 특히 다수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의 특성상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핀테크가 주목 받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통해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1Q Bank'(원큐뱅크)를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지에 IT서비스를 지원하는 법인이 있으면 은행 입장에선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모바일뱅킹 서비스 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요금 등 빌링업무 같은 국가별 특성화된 업무를 고객 수요에 맞춰 비대면 채널서비스에 포함시킬 수 있으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금융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하나캐피탈의 전산서비스 개발 수요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Sinarmas)그룹과 합작법인 '시나르마스 하나 파이낸스(PT. Sinarmas Hana Finance)'를 설립, 인도네시아 중고자동차 할부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향후 신차 할부, 산업기계 리스 등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캐피탈은 자동차금융과 관련한 전산서비스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염두해 놓고 지분 출자에 참여했다""향후 인도네시아에서의 현지화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 핀테크 금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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