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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신한카드, 인도네시아 신용카드사업 '초읽기' 한인뉴스 편집부 2016-11-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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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인도네시아에서 신용카드사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말 인도네시아에서 할부금융업을 시작한 데 이어 국내 전업계 카드사 중 최초로 카드발급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신용카드사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신한카드는 연내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이 나는대로 곧바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전 준비 작업도 대부분 마무리 했다.
 
신한카드는 최근 국내에 있는 신한카드 자체 전산 장비들을 현지로 옮겼다. 현지에서 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다. 또 현지 브랜딩 작업에도 착수해 현지에서 방영될 광고 촬영 등을 모두 마쳤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승인을 받는 즉시 신용카드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모든 준비를 마치친 '스탠바이' 상황"이라며 "연내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인도네시아에서 신용카드 발급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국내 전업계 카드사로서는 최초로 해외에서 독자적인 카드 발급 사업에 나서는 셈이다.
지금까지 국내 카드사들은 대부분 할부금융 등의 마이크로 파이낸스 형태로 해외에 진출했다. 신흥국 시장의 신용카드 이용률이 아직 높지 않은데다, 현지 카드시장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기 위해 규모가 작은 할부금융으로 우선 진출한 것.
 
신한카드도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현지 재계 2위인 살림그룹(Salim Group)의 자동차 판매 계열사인 인도모빌과 지난해 말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설립한바 있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현지에서 오토바이, 자동차 등 할부·리스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신용카드 시장 자체의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카드 발급이 모두 은행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가 본격적인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하기 전 현지 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뒤 본격적으로 주 업무인 카드 발급사업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신한카드는 현지사업을 기반으로 신용카드와 연계된 할부금융(신차 대금의 일부를 카드로 결제하고, 잔액에 대해 할부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상품 출시 등 다양한 사업 방안을 구상 중이다.
 
한편 금융당국에서도 국내 여전업계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신한카드의 인도네시아 신사업 개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국내 카드사 및 캐피탈사 관계자들은 지난달 21일 여전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여전업이 중금리대출, 다양한 결제수단 출현 등으로 경쟁환경에 직면한 상황에서 해외시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회"라면서 "동남아 신흥국 시장은 소비자금융 수요와 산업화로 여전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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