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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LG·삼성', 인도와 인도네시아서 '가전' 시장 '우위' 한인뉴스 편집부 2016-10-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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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가전기기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일본과 중국 등 글로벌 가전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들 국가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997년 인도 시장 진출 후 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 시장에서 현지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 삼성전자는 1995년 12월 인도 진출 이후 인도 평판TV 시장 점유율 31%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도 시장에 출시한 LG전자의 대표 제품으로는 △모기가 일년 내내 끊이지 않는 특성을 고려해 '모기퇴치용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TV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환경을 고려해 인터넷망 없이도 쓸 수 있는 인도형 스마트 TV △소음이 많은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오디오 최대 출력을 4800W까지 올린 제품 '엑스붐(X Boom)'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중금속 냄새 등을 없애 주는 필터 시스템을 갖춘 '정수기' 등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는 도시인을 중심으로 시간을 절약하고 생활에 편의성을 더해주는 가전제품의 수요가 늘어났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 방침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적합한 제품이 인기다.
 
냉장고는 소형단문 제품이 인기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 양문형냉장고는 공간 활용도가 높고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 LG와 삼성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30% 정도다. 양사는 10년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TV는 가장 흔한 가전이다. 특히 스마트 TV의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인터넷의 보급과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에서는 삼성과 LG가 전체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11년 부터 5년간 △대형가전(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소형가전(믹서기·커피포트 등)의 시장규모가 각각 2.3배와 2.1배 가량 성장했다. 인도네시아 가전시장 점유율 상위기업은 샤프(Sharp)와 LG, 파나소닉(Panasonic)으로 세 기업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LG와 삼성 이외에도 샤프 (냉장고·세탁기) 소니(TV), 월풀(냉장고·세탁기·빌트인 정수기), 히타치(LCD TV·에어컨), 필립스(공기청정기·LED TV) 등도 주력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보쉬(Bosch)는 5년 내 인도내에서 매장 200개를 개점하고 세탁기와 냉장고를 포함한 빌트인 기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트라 무역관 관계자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용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은 추세에 맞는 제품과 현지인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제품 판매·마케팅에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가전제품의 시장진출이 예상됨에 따라 일본, 중국과의 경쟁구도에 대비해 한국산 가전제품의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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