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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FSN 출시 화면잠금앱, 인도네시아 시장 성과 논란 한인기업 편집부 2016-09-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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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잠금 앱 '쯜릉안', 보도자료와 달리 현지에서 '부풀려졌다' 주장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의 서비스 성과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퓨처스트림네트웍스(FSN)’가 한 달 전 인도네시아에 출시한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쯜릉안(Celengan)’의 성과가 국내 홍보 자료와 현지 상황과 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쯜릉안이 시장에 안착했다는 FSN의 자료와 달리 현지에서는 쯜릉안이 서비스 장애를 겪고 있고 앱 순위 또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FSN은 스타트업연합 옐로모바일의 손자회사로 같은 옐로모바일 계열 애드플러스(ADPLUS)와 파트너십을 맺어 쯜릉안을 개발했다. 쯜릉안은 화면잠금 앱으로 유사한 국내 서비스로는 캐시슬라이드가 있다. 잠금화면에 나온 광고를 보면 통신비 일부를 환급해준다는 내용이다. FSN은 지난 20일 홍보자료를 통해 구글플레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부문 신규 앱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다음 내용이었다. 자료에서 FSN은 “출시 한 달 만에 본궤도에 오르며 현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인기 앱과 통신 환경, 주요 타깃 그룹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전략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 일부 교민들은 다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쯜릉안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착했다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인도네시아 IT업체에 근무하는 한 교민은 “한국에서 보도된 것과 거리가 있다”며 “사용자 불만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쯜릉안을 다운받는 인도네시아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쉽게 포착된다. 21일까지 등록된 사용자 리뷰에서 최근 11개중 5개의 평점이 1점(5점 만점)이었다. 2점인 리뷰는 4개였다. 리뷰 내용도 ‘통신비 환급이 언제되느냐’는 등 서비스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앱에 대한 평균 평점은 3.5였다. 
 
전문 업체 앱애니 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내 쯜릉안의 순위는 엔터테인먼트 앱 순위는 33위(21일)다. 그러나 전체 앱 순위에서는 500위권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FSN 출시 화면잠금앱, 인도네시아 시장 성과 논란
쯜릉안 앱 순위. 노란색이 구글 플레이(인도네시아) 카테고리 내 엔터테인먼트 순위를 뜻한다. 빨간색은 상위 카테고리인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순위 파란색은 전체 앱 순위다. (인도네시아 현지 IT 업체 순위)
FSN 관계자는 “쯜릉안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여전히 최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 가능하다”며 “실제 8월 론칭후 첫 4주간 25만명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FSN의 태국이나 베트남 서비스보다 상당히 빠른 속도”라고 전했다.
 
이용자 불만에 대해서는 “서비스 이용자들에 환급 승인이 1~2영업일 또는 며칠 더 소요될 수 있다”며 “통신사 선불카드 환급 제휴사의 기술적 이슈로 며칠간 지연된 적은 있었으나 완료되지 않은 적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는 “충분히 공지된 환급 프로세스가 있었다”며 “환급이 안된 게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FSN은 KB제7호스펙과 합병해 다음달 상장한다. FSN은 기업소개 자료에서 국내외 사업을 바탕으로 2012년 80억원에서 2015년 240억원으로 3배이상 성장했다고 전했다. 해외 시장을 바탕으로 2020년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워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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