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바란에 개봉하는 ‘질밥트레블러’ 흥행할까? > 한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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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르바란에 개봉하는 ‘질밥트레블러’ 흥행할까? 한인뉴스 편집부 2016-07-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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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밥트래블러 원작자 “작품 통해 희망 주고 싶었다”
 
르바란 개봉을 앞둔 영화 ‘질밥트래블러’에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인도네시아 무슬림 여성인 티무르 사무드라(붕아 찌뜨라 르스따리 분)와 한국 남성 현근(모르간 분)의 사랑과 이색적인 한국으로의 여행, 가족애 등의 스토리를 담고 있어 인도네시아인은 물론, 한국 교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영화 질밥트래블러는 이스마 나디아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무슬림 여성인 라니아는 아버지가 자주 언급한 무슬림 방랑자 ‘이브누 바뚜따’에 영감을 받아 질밥을 쓰고 세계를 여행한다.
 
라니아의 아버지의 병세가 깊어지자 그녀는 여행을 멈추고 아버지 곁에 머물려 하지만, 아버지는 라니아의 여행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자신이 아내를 만났던 발루란(Baluran)을 여행할 것을 권한다.
 
라니아는 발루란에서 한국에서 온 사진작가 현근을 만나 강한 이끌림을 느끼고, 현근 일행과 함께 가와 이젠(Kawah ijen)까지 함께 여행하기로 한다. 이 결정 탓에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라니아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세계여행을 그만두기로 결정한다.
 
 
어느 날 라니아는 한국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Writers in Residence’ 행사 초대장을 받게 되고, 다시금 현근을 떠올리며 그리워하게 된다. 그의 가족들은 이한(기링 가네사 분)와 라니아가 결혼하기를 바라지만, 자신의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이 있노라고 그녀는 고백한다. 
 
영화 질밥트래블러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껏 담아냈다.
라니아 역을 맡은 붕아 찌뜨라 르스타리는 “이번 작품은 매우 독특한 체험이었다”면서 평소 자신의 모습과 라니아의 모습은 굉장히 달라, 색다른 모습을 보이려 많이 연구했다고 밝혔다.  현근 역의 모르간은 한국 남성을 연기하기 위해 한국어 공부에 매진했다고 이야기했다.
 
원작자인 아스마는 10년 동안 한국인 친구 현근과 우정을 나누고 있으며, 이에 영감을 받아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질밥트래블러 시사회에는 실제 현근도 참석해 영화 흥행을 응원했다. 
 
아스마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극 중에서 라니아는 건강 문제로 학업을 마치지 못하는데 이에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과 글을 통해 자기 자신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번 시사회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관람객 디아나 씨는 “스토리 라인은 굉장히 단순한 편이다. 만약 르바란에 특별한 계획이 없는 가족들이 있다면, 함께 ‘질밥트래블러’를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무슬림 여성인 라니아가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도 충분히 자신의 삶을 살아냈다는 점이었다. 인도네시아 여성들이 좀 더 다양한 시도들을 하는데 이 영화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국 로케이션 장면에 대해 묻자, 그는 “라니아가 북촌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었던 장면, 그리고 강원도 남이섬에서 낙엽을 가로지르며 자전거를 타던 장면, 그리고 눈을 맞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강원도를 꼭 방문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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