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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세계 2위 라면시장’ 인니를 뚫으려면… 한인뉴스 편집부 2016-06-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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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번째로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이 많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교민 중심이 아닌 현지인 중심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리얼푸드에 따르면, 한국의 식품제조기업인 세계푸드㈜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기술의 스프와 현지에서 생산한 면발을 조합해 한국라면을 OEM 방식으로 생산ㆍ공급을 시작했다. 쇠고기버섯라면, 머드크랩해물면, 김치라면, 김치볶음라면 등 4종을 외식업체와 공장특판 직원선물용 등 실수요업체에 공급하고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다. 9월 말부터는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세계푸드의 이번 OEM 생산ㆍ공급이 고무적인 이유는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 ‘MUI’로부터 할랄인증을 획득한 데 있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87%가 무슬림인 만큼, 식품 구입 과정에서 할랄인증 여부를 중요시 여기지만 아직까지 한국 라면 중에는 할랄 인증을 받은 것이 드물기 때문이다. 

aT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내 한류 확산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품질, 위생, 안전에 있어 우수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가격이 너무 높고 현지화가 부족하다는 게 단점”이라며 “향후 한국식품 수출을 늘리려면, 교민시장에서 탈피해 현지인 중심의 유통매장 확보와 할랄인증 등 마케팅 전략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라면의 경우 아직은 대부분 인도네시아 교민을 중심으로 소비가 되고 있다. 일부 화교 및 현지 중산층 이상의 현지인들이 구매하는 정도다. 하지만 최근 한류 등에 힘입어 한국 라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인도네시아 국민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60.3개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2013년 기준 국가별 연간 인스턴트라면 총 소비량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총 149억개로 중국에 이어 2위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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