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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기술학교서 희망 배우고 미래 꿈꿨죠” 한-인니 기술학교 제8회 졸업식 한인뉴스 편집부 2016-06-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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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인도네시아 기술학교 제공
 
지난달 27일 오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칠릉시에 위치한 한국-인도네시아 기술학교(이하 한-인니기술학교)에서 제 8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한-인니기술학교 이병기 이사장을 비롯해 김병관(코이카 소장), 권희정(삼익악기 대표), 이진수(한인회 부회장), 그리고 노태진(비즈클럽 회장), 배성숙(PT.Yuri 대표), 황종원(중소기업진흥공단 소장), 최은주(코피온)등 인도네시아 주재 한인과, 칠릉시 지역 공무원, 실습업체 관계자, 졸업생 및 교직원 약 150명이 참석해 학교를 벗어나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는 졸업생에게 올바른 인성과 전문적 기술을 갖춘 한-인니기술학교 졸업생이 되길 격려했다.
 
이병기 한-인니기술학교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항해를 하려면 나침반이 필요하듯 인생도 마찬가지로 나침반과 같은 멘토(Mentor)가 필요하다면서 경험 많고 존경받는 멘토에게 조언을 받으면 시행착오를 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성공하기 위한 습관 ‘5R’(정리, 정돈, 청소, 청결, 수양)의 자세와 ‘다양성 속의 통일’(Bhinneka Tunggal Ika), ‘의논’(Musyawarah), ‘합의’(Mufakat), ‘상부상조’(Gotong Royong), ‘천천히 그러나 정확하게’(Perlahan tapi Pasti) 일을 해내는 정신과 같은 위대한 인도네시아 문화와 정신에 자긍심을 갖고 계승하자고 축사로 전달하였다.
 
이어 김병관 코이카 소장은 “우리 학생들의 성공을 통해 더 좋은 인도네시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학생대표 아니사(Annisa)는 “6개월 동안 인내심을 갖고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며 학교 관계자 및 교직원들에 감사를 표했다.
 
 
사진=한국-인도네시아 기술학교 제공 
 
금번에 졸업하는 한-인니기술학교 제 8기는 지난해 11월 30일에 입학해 학교에서 3개월간 피아노 튜닝, 기타 목공예, 제빵, 봉제 4개 과목의 전문지식을 배우고 실습협력 업체 삼익악기, CJ뚜레주르, 셰프스 베이커리(Chef’s Bakery), 레드 블랑 베이커리(Red Blanc Bakery), 방운 우사하 마주(PT.Bangun Usaha Maju)에서 3개월 실습을 통한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졸업생 중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높은 성적과 실습에 성실히 임한 학생 20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하였다. 장학금을 받은 8기 교육생 아리스(Aris)는 “학교를 통해 기술을 배우고 희망찬 미래를 꿈 꿀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말했다.
 
한-인니기술학교는 다음 달 6월 6일 월요일 제9기 입학식을 시작으로 6개월 교육을 다시 시작한다.
 
한-인니기술학교는 한국 정부의 무상원조기관(KOICA)과 삼익악기가 함께 설립했다. 2011년 인도네시아 법무부로부터 재단법인설립을 인가 받고 2012년 개교를 하였으며 한국NGO 코피온(COPION)이 한-인니기술학교 교직원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저소득 청소년들의 취업을 위한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0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편집부
 
 
**하기는 이병기 이사장의 졸업 축사 전문이다.
 
졸업식 축사
 
 assalamualaikum warohmatullahi wabarokatuh
 
 Selamat Pagi saya ucapkan Kepada Seluruh Siswa-Siswi 그리고 선생님과 교직원, 그리고 코이카 김병권 소장님, 삼익악기 권희정 법인장님, 한인회 이진수 부회장님, 그리고 Biz club 노태진 회장님 그리고 배성숙 이사님 등 참석하여 주신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Yayasan Sekolah Tekenik Korea-Indonesia에서 6개월 동안 취업 준비를 마치고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들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친구들과 정든 기숙사와 정든 교정을 떠나는 마음이 만감이 교차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리 학교에서 생활이 인생의 즐거운 추억이며 또한 적지 않은 좋은 경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은 노력하면 훌륭한 기술자가 되기도 하고, 작고 또는 큰 사업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항상 희망을 갖고 또 밝게 웃으며 힘차게 일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생활을 정리, 정돈, 청소, 청결하며 수양하는 생활 습관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하면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행복하고 부유한 삶을 살 것입니다.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항해를 하려면 나침판이 필요하듯이 험난한 인생에는 Mentor가 필요합니다. 또 세상을 살려면 경험이 많고 존경받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받아야 시행착오를 면할 수 있습니다.
 
 나는 30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여러분들에게 배운 것이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서로 의논(Musyawarah)하고, 합의(Mufakat)하고, 그리고 상부상조(Gotong Royong)하는 정신입니다.
 
 그리고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일하는 Alon Alon Asal Kelakon, 즉 Perlahan tapi Pasti 정신입니다. 한국 속담에는 “급할수록 돌아가 가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빨리 빨리’의 강요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미리 미리 준비하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교훈은 Berbeda-beda Tapi Satu 정신인 Bhineka Tunggal Ika입니다. Bhineka Tunggal Ika는 다양성을 인정하며 통합성을 이루어내는 위대한 정신입니다. 사회생활의 기본은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 해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여러분들의 조국과 민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KOICA, COPION, 삼익악기 책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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