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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책으로 엮은 시간의 결... IKCS 북클럽 2025 상반기 마무리 한인뉴스 편집부 2025-06-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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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CS 북클럽 회원들 (사진=한인니문화연구원) 

 

지난 1월부터 자카르타 한인니문화연구원(원장 사공경)에서 진행된 IKCS 북클럽(주최: 한인니문화연구원) 상반기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북클럽은 매월 한 권의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회원 간의 깊이 있는 토론과 정서적 소통의 장을 마련해 왔다.

 

북클럽은 채인숙 시인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인의 깊이 있는 문학적 시선과 따뜻한 리더십 아래 회원들은 매 모임마다 책과 삶을 연결하는 사유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2025
년 상반기 모임은 1월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로 시작됐다. 기억과 고통, 애도의 윤리를 중심으로 한강 문학의 깊이를 탐구하며, 고통의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의 의미와 그 윤리적 책임에 대해 토론이 이루어졌다.

2월 모임에서는 박현희 『수상한 북클럽』을 함께 읽었다. 독서가 개인의 삶과 관계 맺는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와 연결되는 경험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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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모임의 도서는 성석제 『투명인간』이었다. ‘보이지 않는 존재들염치를 키워드로, 시대적 변화 속에서 개인이 사회와 관계 맺는 방식을 성찰하고, 공동체 속에서 놓치기 쉬운 가치들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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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모임은 특별히 시와 산문 낭독회로 진행됐다. 기형도, 진은영, 페르난두 페소아, 쉼보르스카 등의 시와 김훈 산문 『칼의 노래』 등을 낭독하며, 문학의 울림과 언어의 힘을 소리로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와 산문의 리듬과 정서가 함께하는 낭독의 시간은 북클럽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5월 마지막 상반기 모임에서는 김금희 『대온실 수리보고서』를 읽었다. 작품에 담긴 수리와 치유’, ‘기억과 희망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역사적 트라우마와 개인의 상처가 어떻게 교차하며, 문학이 이를 어떻게 품어내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IKCS 북클럽은 앞으로도 한인니문화연구원의 지원 아래, 다양한 독서 활동과 문화를 나누는 커뮤니티로 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북클럽은 8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에도 활발한 독서 여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예정 도서는 다음과 같다.


8월『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줄리언 반스 9월『내 이름은 빨강』오르한 파묵 10월『파우스트』요한 볼프강 폰 괴테 11월『위대한 개츠비』F. 스콧 피츠제럴드 12월『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


책을 읽는 시간들은 하나의 문장이 되어 쌓이고 있다. 다음 계절의 책장 속에서도, 그 울림은 조용히 이어질 것이다. [한인니문화연구원 북클럽/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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