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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부산 해운대구 해외유학생 대상 '찾아가는 코로나19 검사'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20-04-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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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청[촬영 조정호]
 
부산 해운대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보건소까지 이동이 어려운 해외 유학생을 상대로 '찾아가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전날 오전 영산대학교 운동장에서 최근 3일 내 입국한 베트남 유학생 27명과 인도네시아 유학생 4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해운대구 관내에서 유학생이 있는 대학은 영산대가 유일하다.
구 관계자는 "해외 입국자들이 보건소를 방문하려면 자기 차량을 이용하거나 보건소 차량을 불러야 한다"며 "외국인의 경우 이런 방식으로 검사를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판단해 찾아가는 검사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유학생들은 대학 주변인 반송동 일대에서 자가격리 중이라 운동장까지는 모두 도보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앞으로도 3일 간격으로 영산대를 방문해 정기적으로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영산대 해외 유학생은 모두 632명이며 이 중 157명만 6일까지 입국한 상태로, 앞으로 추가 입국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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