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한화생명, 베트남 성공비결 인니에 접목 한인기업 편집부 2017-08-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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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의 영업망 확장을 지속 추진 중이다. 한화생명에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각각 해외 진출 성공 모델과 대표적 해외 M&A 모델이란 의미를 지닌다. 한화생명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성공을 통해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탈피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9년 4월 한화생명은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방식은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으로, 신규 영업 1년 만에 한화생명은 베트남 보험시장의 3%를 점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출 초기부터 한화생명의 베트남 법인은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진출 첫해 20억 원이었던 초회보험료는 2년차에 37억 원, 3년차 47억 원, 4년차 79억 원 등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흑자에 성공하며,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BEP를 달성했다.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대도시에는 직영점, 지방에는 전속 독립법인대리점(GA)를 설립하면서 전국적 영업망을 구축해 온 전략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영업 첫해 16억 원이었던 수입보험료는 지난 6월 말 현재 322억 원으로 영업망 확충 효과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한화생명은 해외 진출 성공 모델인 베트남 현지법인 영업 노하우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접목시키고 있다.
한화생명 출자로 설립된 베트남 현지 법인과 달리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2012년 인수한 현지 보험사 물티코(Multicor Life Insurance)를 모태로 한다.
한화생명의 대표적 해외 M&A 사례지만 인수 당시 영업조직은 3개 지방영업점에 설계사 23명이 전부였다. 지난 6월 말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13개 영업점에 약 4000명의 설계사 조직을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법인의 지속적인 영업망 확충 전략이 그대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도 적용된 것으로, 2014년 영업 첫해 14억 원에 불과했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251억 원까지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지속적인 영업망 확충으로 수입보험료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현지법인과 같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서도 빠른 시간 흑자전환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법인에 이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까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 한화생명의 해외 진출은 그린 필드(신규설립), 브라운필드(M&A로 진출) 방식 모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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