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인니 창조경제부 차관, 사이버보안 협력과 창조경제 교류 위해 방한 한인기업 편집부 2025-07-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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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왼쪽)과 아이린 우마르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차관(사진=엔피코어)
지난7월 8일~10일 서울에서 ‘CAMP(사이버보안 상호협력 동맹) 10주년 기념행사’와 ‘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공식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의 아이린 우마르(Irene Umar) 차관이 참석해 전체 일정을 함께 했다.
CAMP는 2016년 출범 이후, 53개국 74개 기관이 참여해온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로, 이번 10주년 기념행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와 연계된 정보보호의 날(7월 9일) 행사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 주최 하에 인공지능(AI), 양자암호, 제로트러스트 등 미래 보안 기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세미나, 보안 제품 전시, 기업 간 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
아이린 우마르 차관은 이번 행사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양국 간 사이버보안 협력 및 창조경제 기반의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아이린 차관은 한국 보안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 문화·콘텐츠 산업 협력, 공공-민간 간 파트너십 모델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뛰어난 통찰력과 열린 사고, 적극적인 외교적 태도로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이린 차관은 특히 “이제 콘텐츠 IP 보호는 단순한 저작권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디지털 주권과 연결된 핵심 이슈”라며 “웹툰, 게임, 애니메이션 등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창작물이 불법 복제나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지 못한다면 창조경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보안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린 차관은 콘텐츠 생태계 형성을 위해 정부 정책 지원도 중요하지만, 민간 투자자 및 기업이 자발적으로 이 생태계를 형성하고 보호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이러한 보호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의 창조경제 인프라에 접목할 수 있는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블록체인 분야에서 투자자이자 경영진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아이린 우마르 차관은 이번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깊이 있는 시각으로 제시했다.
아이린 차관은 블록체인이 창작자 지식재산(IP)의 불변 등록, 스마트 계약을 통한 자동화된 로열티 지급, 콘텐츠 유통 추적을 통한 불법복제 방지 등에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분산신원(DID) 시스템이 창작자 플랫폼의 보안을 강화하고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블록체인 기반 신뢰 프레임워크 공동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이린 차관의 이번 방한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KBRI Seoul)과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EKRAF) 관계자들, 그리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APT·EDR 전문 사이버보안 기업 엔피코어(NPCore)의 백세현 해외전략이사(Chief Strategy Officer) 간의 긴밀한 협력 아래 기획되고 수행된 전략적 방문이었다. 아이린 차관의 서울에서의 3일간 전체 일정은 엔피코어의 백세현 이사가 밀접히 수행 지원하며, 양국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무적 조율을 맡았다.
아이린 차관은 방한 기간 동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의 공식 미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사이버보안 기업들과의 연속 미팅,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의 문화산업 협력 회의, 한-아세안센터(ASEAN-Korea Centre)와의 교류 미팅, 그리고 웹툰·스토리 콘텐츠 분야에서 활약 중인 와이랩(YLab)과의 협업 논의 등 촘촘하고 전략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방한은 단순한 외교 방문을 넘어 사이버보안, 창조경제, 문화 콘텐츠 등 분야에서의 한-인니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아이린 우마르 차관의 리더십과 추진력은 향후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엔피코어/자카르타경제신문]
▲ 아이린 우마르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차관 (가운데),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우측에서 네번째), 알리 아디타 와드하나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우측에서 세번째), 백세현 엔피코어 해외전략이사(맨 왼쪽) (사진=엔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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