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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Clean Up Bandung Day’ 캠페인 한인뉴스 편집부 2016-10-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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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 학생기자: 배성원 (12) | 배선영 (11)
 
지난 10월 16일, ‘Clean up Bandung Day’라는 캠페인이 반둥에서 열렸다. 이 캠페인은 Peduli Cipaan Indonesia라는 시민단체가 주최하고 지역사회, 학교, 기업들이 상호협력하여 반둥 지역을 깨끗이 청소하는 연례 행사이다. '도시의 청결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라는 시민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모두 협력하여 참가 하자는 캠페인이다.
 
또 이번 행사는 많은 기업에서도 봉사자들을 위해 모자, 물통, 가방, 장갑, 음료수, 빵을 무료로 제공하여 뜻을 함께하고 도와주어 큰 힘이 되기도 했다. 반둥은 쾌적한 날씨와 푸른 숲이 많아 많은 관광객들이 주말이면 찾아와 쉬고 가는 도시였다. 하지만 최근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교통량이 늘어나게 되었고 매연 가스 또한 증가하였다. 주말이면 곳곳에 쓰레기가 넘쳐나 반둥의 환경 공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한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Clean up Bandung Day’ 캠페인이 일어나 꼭 필요한 행사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 캠페인의 내용을 보면 청소할 반둥 지역을 10곳으로 나누고 그곳을 청소할 자원봉사자들을 공문을 띄워 모집하였다. 많은 현지 고등학교와 국제학교들이 참가하여 도울 것을 약속했고 2000명 이상의 많은 자원봉사자를 모집 할 수 있었다. 특히 호텔과 Outlet이 모여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Jalan Dago라는 지역에 당일 아침 6시부터 많은 사람들이 집결하여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이날은 6시부터 10시까지 이 지역의 교통을 통제하여 길거리 곳곳을 청소하고 길거리 행진을 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이 날만큼은 차 이용을 줄여 매연을 줄이자고 걷기 운동도 하였다.
 
당일 캠페인 스케줄은
6시 30분 
청소에 필요한 청소장비 배급
6시 45분
각 팀 리더에게 브리핑 (재활용 및 쓰레기 분류) 
7시
장소로 이동하여 청소 시작
9시
청소 정리 종료 (모인 쓰레기 지정 장소로 이동)


이날 모인 쓰레기는 재활용 할 수 있도록 분리수거하여 폐기물 은행에 보내졌고 얻어진 현금은 Clean Up Bandung에 필요한 자금으로 쓰여진다고 하였다. 또 분리수거 후 줄어든 쓰레기는 가까운 매립지로 이동하여 처리 되었고 이로 인해 매립지 사용 기간을 연장 시킬 수 있어 분리 수거의 중요성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청소 후 뒤풀이 행사로 각 학교 시민단체에서 캠페인에 필요한 플랜카드 재미있는 캐릭터 모형을 가지고 거리를 걸어 다니며 깨끗한 반둥을 만들자고 홍보하였다. 많은 시민들이 모여 이날만큼은 정말 반둥의 환경 공해를 막고자 한마음으로 뭉쳤다.
캠페인은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참석한 봉사자들은 서로서로 수고했다며 악수하고 격려하고 반둥을 깨끗이 하자고 다시 한번 다짐하며 내년을 기약하였다.
 
반둥 지역 사회가 하나로 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하였으면 좋겠고 여기서 살고 있는 많은 우리 교민들도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와 교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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