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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롯데 "자카르타공항점 계약만료일 뿐...해외 적극 응찰" 한인기업 편집부 2017-08-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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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다. 국내 면세업계를 이끌고 있는 롯데는 201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으로 첫 해외시장에 진출,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 국내 면세시장 글로벌 1위...해외는 본 궤도 정착 전 "지켜봐달라"
 
국내 면세시장이 중국 사드발 보복에 휘청이고 특허 수수료·기간 등 규제에 붙들리면서 해외시장 진출까지 발목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 지난 달 31일 재입찰 탈락으로 진출 5년만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에서 철수하게 된 롯데면세점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롯데면세점은 "계약 만료 재입찰에 탈락한 것일 뿐"이라며 "향후 기회닿는 대로 적극 응찰에 나선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신라면세점도 마찬가지다.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업계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국내 면세시장서완 달리 해외는 근래에 진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더군다나 해외 시장은 경쟁이 심화되면서 자국 기업 위주로 특허를 내주는 상황이 돼가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만 하더라도 해외 기업이 낙찰받은 곳은 없다.  
 
그간 업계 1위 롯데와 이외 신라는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왔다. 아직 사업 초반이어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업계를 주도하는 롯데·신라는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에 문을 닫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 외에도 자카르타 시내점과 괌 공항점, 일본 간사이공항점·도쿄 긴자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태국 방콕점 6개 해외 점포가 있다. 
 
롯데면세점만 보더라도 첫 해외시장 진출은 2012년이고 지난해도 1000억원대 매출이지만 491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신라면세점도 2013년 진출한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이 해외 1호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 지난해까지 매출 5000억원, 영업손실 376억원이었다.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마카오 공항, 태국 푸켓, 일본 도쿄 4개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  
 
롯데는 이같은 영업적자에 대해 "면세점은 물건 사입, 임대료 등 워낙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업일 뿐만 아니라 투자비용을 감안하면 처음부터 흑자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면세점은 해외 진출 약 5년만에 세계 1위 스위스 '듀프리'를 턱 밑까지 추격한 상황이다. 지난 달 말엔 2위 미국 DFS를 제쳤다. 
 
하지만 앞으로 세계 2위 자리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경쟁심화 등 국내외 영업환경이 더욱 비우호적이 돼가면서다. 
 
롯데는 "해외 연착륙도 하기 전부터 규제를 강화하는 국내 현실이 안타깝다"며 "해외 작은 국가는 인도네시아만 보더라도 자국 기업 보호 추세인 데다 큰 곳은 DFS나 듀프리 등이 선점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향후 국내 면세업계를 이끌고 있는 롯데와 신라는 "입찰 기회가 닿는 대로 응찰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앞서 2015년 신동빈 회장은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 달성 아시아톱 10 글로벌 기업 성장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특히 면세 사업에서는 당시 신 회장은 세계 3위 사업자는 35년간의 결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세계 면세시장에서 1위, '서비스업의 삼성전자'가 되겠다고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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