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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2,946회 작성일 2023-06-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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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검사 받기


작가 배동선 


최근 며칠 계속 배기가스 검사 단속을 예고하는 기사가 나와 이런 위험 신호를 계속 무시한 채 운전하고 다니다가 자칫 불의의 순간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당장 배기가스 검사를 하러 나가기로 했다. 


사실 배기가스 검사 문제는 1-2년 전부터 계속 예고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내가 검사를 하지 않은 이유는 3년 이상이 된 차량만 의무적으로 배기가스 검사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중에 잘 생각해 보니 3년 이상이면 3년 차 차량도 검사 대상이었을 텐데 뭔가 잘못 생각해서 해당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올해 4년 차를 맞았다ㅠ


우선 첫 단계는 어디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어서 ‘tempat resmi uji emisi kelapa gading(끌라빠가딩 배기가스 공식 검사소)’이란 키워드로 검색을 하자 북부 자카르타에서 해당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들이 수십 군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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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배기가스 테스트 장소

(출처: https://megapolitan.kompas.com/read/2021/10/28/08011311/ini-lokasi-bengkel-uji-emisi-di-jakarta-utara?page=all)


전날 시간을 내서 잠깐 돌아다녀 보니 AUTO 2000이나 특정 차량 브랜드 공식 정비소가 아닌 곳은 대개 작은 벵껠로 오토바이들 배기가스 검사를 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오늘 간 곳은 끌라빠가딩 동쪽 끝 머나라 콘도미니엄(Menara Kondominium) 아파트 뒷편 주택단지에 있는 토요타 공식 정비소였다. 마침 차량 정기 정비 일정이 대략 맞아 떨어졌는데 3만 킬로 이상 주행한 차량은 배기가스검사가 무상 정비 항목에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별도로 검사를 받으려면 따로 돈을 받는 모양인데 물어보진 않았지만 2021년 관련 기사들을 보면 검사비가 5만~15만 루피아 정도로 되어 있어 2년이 지난 지금은 대략 20만 루피아 전후이지 싶다.


배기가스 검사 자체는 관련 장비를 머플러에 넣고 1-2분 엔진 가동하여 나오는 배기가스를 검사하는 것으로 순서 기다리는 시간 빼고 검사 자체는 5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물론 난 정기검사를 받는 바람에 1시간 반 정도 걸렸다.


오히려 검사결과 서류와 인보이스 등을 받는 게 시간이 더 걸렸다. 무려 30분이나 걸려서 혹시 토요타 사무실 안쪽에 종이 만드는 공장이라도 있어 이리 오래 걸리는 거 아닐까 상상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실상은 아마 해당 직원이 안에서 도시락 까먹고 나왔을 듯.


그러다가 마침내 받은 검사완료 증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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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검사 확인서 


이걸 차량에 비치해 두면 되는데 경찰이나 주정부 환경국 직원이 해당 서류를 직접 보여달라 하진 않을 거라고 토요타 직원이 설명했다. 저게 모두 주정부 웹사이트에 등재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경찰이 차량번호를 찍어보면 배기가스 검사를 받았는지 여부를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저 서류를 차량에 비치하는 이유는 등록이 안되었다고 박박 우기며 돈을 뜯으려는 미친놈들 마빡에 떡 붙여주기 위해서다.


나중엔 공용 주차장에서도 차량번호를 찍어 인터넷에 등재되어 있지 않으면 비싼 주차요금을 부과한다고 한다. 


따라서 상기 서류를 분실해도 인터넷 상에 원본이 있으므로 언제든 재발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검사는 매년 해야 한다. 그래서 검사확인서 맨 위에 해당 서류의 유효기간이 박혀 있다.


자칫 STNK 연장과 연동될 수 있으니 가능한 한 STNK 만료일 이전에 검사를 받아 두는 게 좋겠다. 


아직은 계도기간이어서 배기가스 검사를 받는 차량이 많지 않았지만 곧 계도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되면 모든 공식 검사소에 차량들이 물밀 듯 밀려올 게 불 보듯 뻔하다. 아직 널널할 때 미리 받아 둬야, 혹시 아이들 방학을 맞아 기분 좋게 차량 여행을 떠났다가 도중에 배기가스 미검사 차량으로 찍혀 벌금 먹고 기분 잡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배동선 작가

- 2018년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 저자

- 2019년 소설 '막스 하벨라르' 공동 번역

- 2022 '판데르베익호의 침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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