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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혹 주지사 발언 동영상 유포자, 경찰이 긴급 체포 정치 편집부 2016-11-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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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따라(Antara)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의 이슬람 모욕 발언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되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자카르타 경찰청은 아혹 주지사 비디오를 재편집해 유포한 부니 야니씨를 24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니야니씨는 저널리스트로 활동중이며 런던 스쿨의 강사로도 재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유포한 동영상에는 바수끼 자카르타 주지사의 이슬람 모독발언이 담겨 있었으며 이로 인해 지난 4일 시위 및 전국 시위가 발생한 바 있다.
 
그는 "일부 장면을 삭제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악의적이거나 정치적 의도의 편집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그를 정보통신거래법 위반으로 기소했으며 증거 또한 확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은 크리스쳔으로 알려진 바수끼 후보가 지난 9월 27일 뿔라우 스리부군 방문에서 한 연설에서 ‘유대인과 기독교인을 지도자로 선출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긴 코란의 제 5장 제 51절을 언급하며 “코란에 따라 나에게 투표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다. (중략)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 두려워 투표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다. 이는 여러분의 자유다”는 발언을 한 내용이다.
 
이에 이슬람 강경파 단체 이슬람옹호전선(FPI)의 이슬람 강경파 단체 이슬람 옹호 전선(FPI) 측은 바수끼 후보를 종교 모독으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온라인 서명 사이트 ‘Change.org’에서는 5일 바수끼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서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에바수끼 후보는 6일자 동영상은 ‘악마의 편집’이 된 것이라며, 이날 연설의 전체 영상 파일을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했다. 바수끼는 이와 함께 “나는 코란을 모욕할 의도도 아니었고, 코란이나 성경 또 다른 경전을 정치적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반대한다”며 “나는 코란을 모욕한 적이 없다. 이런 상황은 나에 대해 악감정을 심어주기 위한 세력이 만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바수끼 후보가 오히려 반대로 ‘다양성 속의 통합’이라는 통치 이념을 보장받지 못하는 피해자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경찰은 지난8일 부니 야니를 증인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부니 야니는 자신이 올린 바수끼 연설 동영상 일부에 바수끼가 한 말을 본인이 맘대로 해석한 글도 첨부했다. 이에 대해 바수끼는 8일 “부니 야니는 연설 내용 자체를 편집하지는 않았지만, 내 의도를 잘못 해석해 올렸다. 그가 동영상에 쓴 글들은 매우 위험한 해석이다”라고 지적하며 “이 것은 경찰이 해결할 문제다. 이에 대해 논쟁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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