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찰 최루탄에 물대포 발사…시위대 경찰기동대 트럭 2대 방화 바수끼 거주지역에 폭동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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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속보]경찰 최루탄에 물대포 발사…시위대 경찰기동대 트럭 2대 방화 바수끼 거주지역에 폭동 사건∙사고 편집부 2016-11-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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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저녁 6시 저녁 기도를 끝으로 해산한 것으로 알려진 시위가 오후 8시 경부터 갑자기 폭력 사태로 번지기 시작했다. 기도를 마친 시위대 일부가 해산하지 않고 다시 대통령궁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후 가두시위 중 종교지도자 일부가 유숩깔라 부통령과 약 30분간의 회담을 갖고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자카르타특별주지사의 이슬람 종교모독 관련 혐의에 대해 경찰의 확실한 수사 및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유숩 깔라 부통령이 2주 내에 바수끼에 대한 법적 조치를 완료하겠다는 확답을 내놨다.
 
그러나 이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시위대가 갑자기 폭력적으로 돌변하기 시작했다. (앞서 이슬람옹호전선(FPI)은 4일까지 경찰에 바수끼 주지사의 전격 체포를 요구했다.) 폭력시위가 시작한 때는 저녁 7시 30분이었다. 시위대는 메단 므르데까 바랏에 위치한 대통령궁 앞을 지키고 있는 경찰 기동대에 가까이 접근하며 급기야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에 경찰이 최루탄으로 대응, 시위는 갑자기 폭동으로 번졌다. 예정대로라면 시위는 오후 6시에 시위가 종료되었어야 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시위가 더욱 거칠어지자 저녁 7시 50분경 이라완 자카르타주 경찰청장의 지휘하에 추가 경찰 병력이 폭력시위 현장으로 투입됐다.
 
이 사이에 폭력 시위를 주도한 FPI소속 무슬림 한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계속되는 최루탄 발사에도 시위대의 흥분 상태가 계속되자, 경찰은 8시께 하모니 방면에서 대통령궁 방면으로 접근하려는 시위대에 물대포를 발사했다. 그리고 같은 시각 대통령궁 앞에 배치됐던 경찰 기동대 트럭 두 대가 시위대에 의해 전소됐다. 
 
사태가 점차 심각해지자 이번엔 가똣 누르만띠요 국군사령관이 직접 나섰다. 가똣 사령관과 띠또 까르나비안 경찰청장은 시위대에 “평화적인 시위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시위 현장은 경찰 최루탄과 물대포 그리고 시위대가 던진 돌과 병, 그리고 불타는 경찰 트럭 등으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8시 30분경 띠또 경찰청장이 시위대에 최루탄 발사를 금지하며 시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밤 9시 5분경 위란또 정치법무안보장관은 대통령궁 앞에 운집한 시위대에 “집으로 돌아가라. 괜한 폭력사태를 만들지 말고, 아직 젊으니 일자리를 찾는데 집중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9시 20분 수 백명의 시위대가 이번엔 버스를 타고 의회(DPR) 건물로 향했다. 한편, 북부자카르타 쁜자링안 지역과 루아르 바땅 등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자카르타특별주지사의 자택이 있는 지역도 현재 분노한 시위대들이 폭력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피해를 입은 인도마렛 상점.
 
 
시위대를 가장한 폭도들은 인도마렛 편의점 등 상점들을 털고, 98년 폭동 때의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며 무법지대를 만들고 있다. 밤 11시 현재까지 이들은 ‘Laskar Masjid Luar Batang(루아르 바땅 사원의 병사’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폭력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 안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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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왕뿌띠님의 댓글

바왕뿌띠 작성일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괜히 분위기 저러니깐 평소에 하고싶었던 것처럼 날뛰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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