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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중 환추스바오, 호주-인니 남중국해 공동 순찰 강력 비난 정치 편집부 2016-11-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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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제3차 2+2 회담 기자회견(자료사진). 왼쪽부터 리아미자드 리아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 머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 사진출처=/AFP, 연합
 
 
환추스바오, 호주를 '종이호랑이'보다 못한 '종이고양이'에 비유 

호주가 인도네시아와 남중국해 합동 순찰 계획을 밝힌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이 '호주의 남중국해 개입은 무모한 도발'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한국 언론 뉴시스가 2일 보도했다.

2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미·중 사이에서 중립적 입장을 취하던 호주는 인도네시아와 군사 합동 순찰에 나설 방침을 밝히는 등 중국과 대립각을 세웠다"면서 "'종이호랑이'보다도 못한 '종이고양이'같은 호주가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에 도발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전날 호주 줄리 비숍 외무장관은 "호주가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인도네시아와 합동 순찰 등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비숍 장관은 또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해당 논의가 진행됐다"면서 "우리가 추구했던 항행의 자유 정책에 따라 이 방안을 논의해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환추스바오는 "최근 필리핀 새 정부가 중국과 대립하는 입장을 철회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큰 실망을 느끼면서 '아시아재균형' 전략을 위한 새 전략 거점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면서 "호주의 이런 입장 표명은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려는 이미지를 더 강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영유권 충돌은 없지만 어업 분쟁 문제가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인도네시아는 중국해 문제와 연관해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고 외교 측면에서 양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인도네시아가 미국과 호주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남중국해에서의 합동 순찰이 실현된다면 미일의 남중국해 사안 추가 개입에 선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도 경계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문은 "호주의 군함과 전투기가 남중국해에 모습을 드러내려 한다면 안전에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영해와 영공을 침범하게 되면 중국이 응징하는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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