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수까부미 여성 수 백명, 중동 남자와 결혼한 이유? 사회∙종교 편집부 2016-10-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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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 수까부미 여성 수 백 여명이 중동 출신 남성과 결혼했다.
필리안또 악바르 수까부미 이민국장은 17일 현지 언론 안따라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동 남성들이 인도네시아 체류기간을 늘리기 위해 수까부미 여성들과 가짜 결혼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 이민국이 현지 여성과 가짜 결혼한 요르단 출신 남성을 수까부미지방법원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 중동 남성들은 공식 혼인 뿐만 아니라, 계약 결혼 또는 사실혼(동거, Nikah bawah tangan) 형태로 현지 여성들과의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거나 이민당국의 제재와 법망을 피하기 위해 현지 여성들과의 결혼제도를 악용하고 있다.
필리안또 이민국장은 “중동 남성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더 문제다. 현지인 처와 자식들을 두고 본국에 가서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하며 “수까부미 뿐만 아니라 뿐짝 찌안주르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이 같은 현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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