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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꼬위 대통령 “태국 국왕 서거 깊은 애도” 사회∙종교 편집부 2016-10-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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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미폰 국왕과 오바마 대통령2012년 11월 아세안 회의 참석 당시 푸미폰 국왕을 알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푸미폰 국왕을 추모하는 태국 방송의 흑백 화면과 흑백 사진의 신문들태국 방송들이 13일 서거한 푸미폰 국왕을 추모하는 흑백 화면 방송을 시작했다. 또 신문들도 국왕의 흑백 사진들로 1면을 채웠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13일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서거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12일 중앙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는 사랑하는 지도자를 잃었다. 푸미폰 국왕은 태국인들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고 국가를 통일 번영의 길로 이끈 리더였다. 푸미폰 국왕의 겸손과 배려는 모두의 존경을 받을 만 하다”고 말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또한 푸미폰 국왕의 서거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안정에 영향을 주지않을 것이라 희망하며 “ASEAN이 경제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평화와 안정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태국을 위해 헌신하고 국가를 단결시킨 푸미폰 국왕이 국제적으로도 존경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보편적인 가치에 전념하고 인권을 존중했던 푸미폰 국왕의 유산을 태국이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09년 태국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의 때 그를 마지막으로 알현했다면서 "그의 현명한 리더십과 위대한 품격은 태국을 하나로 묶는 힘이었다. 그는 평생 나라를 위해 그리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헌신했고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인물"이라고 회고했다.
 
말레이시아의 나집 라작 총리도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푸미폰 국왕을 '우뚝 솟은 존재'라고 표현하면서 "그는 태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를 잃은 태국 국민의 애도에 동참한다"고 적었다.
 
한편, 태국 언론들은 흑백 화면과 흑백 사진으로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태국내 모든 방송 채널은 14일 정규방송을 중단한 채 국왕의 발자취가 담긴 흑백 영상을 방영하고 있다.
 
태국 군부는 앞으로 한달간 모든 방송사의 자체 프로그램 송출을 중단시키고 국영 방송이 제공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토록 했다.
 
주요 조간 신문들도 1면을 푸미폰 국왕의 흑백 사진과 함께 애도사로 채웠다.
 
영자 신문인 방콕포스트는 1면에 실은 "한 시대가 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세상에서 내 자리는 내 국민, 태국인 사이에 있다"는 푸미폰 국왕의 생전 발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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