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바수끼 시위에 5천명 무슬림 참여…평화 시위로 끝나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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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反바수끼 시위에 5천명 무슬림 참여…평화 시위로 끝나 사회∙종교 편집부 2016-10-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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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수끼 자카르타특별주지사의 이슬람 모욕 발언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린 지난 14일, 약 5천 명의 무슬림들은 중앙자카르타 주청사 앞에서 바수끼를 종교 모독 혐의로 체포할 것을 정부에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에 참가한 시위대는 이슬람옹호전선(FPI)을 주축으로 전국 각지의 이슬람 단체들로 구성됐다. 시위대는 이날 이스띠끌랄 사원에서 금요 예배를 마친 뒤 감비르 역을 지나 자카르타주청사까지 약 2킬로미터를 행진했다.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다.
 
이날 시위에는 국민신탁당(PAN) 최고 고문인 아민 라이스도 참가했다. 그는 경찰청 앞에서 한 연설에서 “바수끼는 전세계 23억 명이 섬기는 경전 코란을 모욕했다. 정부는 바수끼를 종교모독 혐의로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수끼와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가까운 사이라고 언급하며 “조꼬위 대통령은 바수끼를 처벌해야 한다. 내가 조꼬위라면 당장이라도 바수끼를 종교 모독으로 기소할 것을 명령할 것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날 오후 1시 45분 경, 자카르타주청사 앞에는 여성 경찰관 30여명이 줄 지어 시위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사복 경찰과 기동대, 경비대, 군인 등 총 1천 500여명도 집회 장소 인근에 배치됐다. 주청사 앞에 도착한 시위대는 각 단체의 깃발과 현수막을 내걸고 “바수끼를 잡아라” “신은 위대하다”등을 외쳤으며 국기를 게양하거나, 국가를 제창하기도 했다.
 
크리스쳔으로 알려진 바수끼는 내년 2월 주지사 선거에 재선을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말 뿔라우스리부 주민들 앞에서 코란의 한 대목을 언급하며 “코란 내용 때문에 무슬림들은 나에게 투표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해 종교 모독혐의로 이슬람 단체에 의해 형사 고발됐다. 그는 이튿날인 10일 바로 무슬림들에게 “이슬람을 모독할 의도는 없었다”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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