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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정부, 해외 근로 ‘가정부’들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 위해 아태지역 국가들과 대화 나서 사회∙종교 편집부 2016-10-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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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달부터 해외에서 근무하는 자국 노동자, 특히 가정부들의 노동 인권 강화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대화에 나선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ST)는 6일 인도네시아 노동부가 이달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내달 싱가포르·브루나이·홍콩·대만등을 방문해 당사국 정부 관료와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첫번째 회담은 앞으로의 더 많은 양자간 논의를 위한 초석이며 “궁극적으로는 노동자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정당한 대가를 받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회담의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흔히 ‘메이드’(maid) 혹은 ‘언티’(auntie·아줌마)라고 불리는 이들 가정부들은 낮은 임금, 보장되지 않는 휴식시간과 거주 환경 등으로 인해 열악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인도네시아 노동부에서 해외 근로 인도네시아 노동자 보호 및 취업알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소에스 힌다르노 국장은 “(인도네시아 가정부들이) 조금 더 인간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고용 계약에 관한 재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노동자들은 로봇이 아니다. 우리는 그들이 적절하게 보상받고, 정당하게 대우 받으며, 안전한 환경에서 일 해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해두기를 원한다”며 “그 대신 우리는 훈련을 통해 가정부들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현재 싱가포르 내에서 일하고 있는 가정부 여성의 수가 12만 5000명 가량이며, 인도네시아가 가장 큰 싱가포르 가정부 인력의 제공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당국은 빠르면 내년부터 가정부들이 고용주의 집에 입주해 생활하는 것을 금지하고 고용주와 가정부의 공간을 분리하도록 강제하는 규정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해 싱가포르 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가정부 소개업소들과 고용주들은 이런 ‘출퇴근 가정부’는 거주비와 교통비 등에 많은 비용이 드는 까닭에 가정부들이 악덕 소개업소나 범죄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리 세티아와티 인도네시아 노동부 관료는 인도네시아인 가정부들이 지나치게 노동 시간이 길고 너무 많은 일들을 다 도맡아 하고 있다며, 가정부들이 8시간의 방해받지 않는 확실한 휴식시간을 제공받고 노인 케어·육아·집안일·운전·정원가꾸기의 5개 영역으로 나누어 각 영역의 전문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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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왕뿌띠님의 댓글

바왕뿌띠 작성일

싱가폴에서 일하는 인니 가정부들이 어케 지낼지를 인니 정부가 규제하겠다? 왜.. 말레이시아 나시고랭 어케 만들어야 한다고 인니정부가 발표해보지 그러나. 싱가폴 집값/렌트가 얼마나 비싼 줄 알고 오히려 자국민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멍청한.. 

그리고 인니에서 부자들이 가정부들 대하는 것도 인간취급 안 하면서 무슨.. 남의 나라 걱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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