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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카르타특별주지사 선거] 바수끼 VS 아구스 유도요노 VS 아니스 바스웨단…3개조 경쟁 구도 정치 편집부 2016-09-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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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자카르타주지사 선거 출마를 신고한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왼쪽)와 자롯 사이풀 히다얏. 사진=안따라
 
 
여론조사 지지율 2위 리스마 시장은 자카르타특별주지사 선거 출마 안 해
 
자카르타 특별주지사 선거(2017년 2월)의 후보자 등록이 23일 마감됐다.
 
현 자카르타특별주지사인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50)-자롯 사이풀 히다얏(60) 현 자카르타특별주 부지사등 현직 조에 이어, 아구스 하리무르띠 유도요노(38)-실비아나 무르니(57) 민주당 연합 정당 소속 조, 그리고 아니스 바스웨단(47)-산디아가 우노(47) 동갑내기 조가 내년도 자카르타특별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유도요노 전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은 연합 정당인 PPP, PAN 그리고 PKB 정당과 연합해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3일 저녁 7시가 넘어서야 아구스 무르띠 유도요노(유도요노 대통령의 장남)를 주지사 후보로 옹립하고, 자카르타 고위 관료로 활동해 온 여성 지도자 실비아나 무르니 전 중앙자카르타 구청장을 부지사 후보로 선관위에 후보 등록했다.
 
 
23일 자카르타주지사 선거 출마를 신고한 아구스(왼쪽)과 실비아나. 사진=드띡
 
 
그린드라당과 PKS당(번영정의당)도 23일 산디아가 우노(그린드라당)-아니스 바스웨단(PKS당) 조를 옹립했다. 쁘리보워 수비안또 그린드라당 총재는 이날 자카르타 끄바요란바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개월 이상 논의한 결과, 국민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후보로 아니스 바스웨단을 주지사 후보로, 산디아가 우노를 부지사 후보로 옹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3일 자카르타주지사 선거 출마를 신고한 아니스 바스웨단(왼쪽)과 산디아가 우노. 사진=안따라
 
 
자카르타특별주지사 선거 출마 후보자를 가장 먼저 등록한 팀은 투쟁민주당과 하누라당, 골까르당, 나스뎀당 등 4개 정당이 연합으로 옹립한 바수끼-자롯 조였다. 이들을 지지하는 4개 정당은 자카르타주의회의 절반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한다.
 
앞서 아니스는 출마 마감 전날인 22일 오전, 사업가로 알려진 그린드라당 부총재 산디아가 우노(47)와 회담을 가졌다. 산디아가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아니스와 만나 자카르타주지사 선거에서 승리를 목표로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아니스와의 러닝메이트 출마 의향을 밝혔다.
 
지난 21일 밤 민주당(PD), 개발통일당(PPP), 민족각성당(PKB), 국민신탁당(PAN) 등 4당이 서부자바주 보고 르에 있는 유도요노 민주당 총재 사저에서 회담을 가졌다.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4개 정당이 연합을 이뤄, 아니스-산디아 조 또는 유도요노 당수의 장남인 아구스 하리물띠 유도요노와 유스릴 이흐자 마헨드라(60) 전 법무인권장관이 한 조를 이룰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으나, 결국 아구스 무르띠 유도요노와 실비아나 무르니를 옹립한 것으로 미뤄보아 민주당 연합은 23일 후보자 등록 마감 직전까지 후보 선정에 혼선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 여론조사서 바수끼가 단독 후보로 압도적 지지 얻어
민간 여론조사 기관 폴트래킹 인도네시아(Poltracking Indonesia)가 9 월 6~9일 나흘 간 무작위 추출한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바수끼-자롯 조의 지지율이 37.95%, 아니스-산디아가 조의 지지율이 36.38%로 접전을 보였다. 5명의 후보 가운데 단독 후보 1명만 뽑는 항목에서는 바수끼가 40.77%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후보 출마를 하지 않은 리스마의 지지율은 13.85%였다. 바수끼와 리스마 이외에 다른 후보자는 모두 지지율 10% 이하에 그쳤다. 산디아가 우노는 9.23%, 아니스 바스웨단 전 교육문화부 장관은 8.92%, 유스릴 이흐자 마헨드라 전 법무인권장관은 4.62% 등이었고, 리잘 라믈리 전 해양조정장관과 샴수딘 전 국방부 차관 등 후보자로 거론된 전 고위직 공무원들은 3%미만에 그쳤다.
 
◇ 자카르타특별주의회 정당별 의석 수(총 106석)
투쟁민주당(28), 하누라당(10), 골까르당(9), 나스뎀당(5), 민주당(10), PPP당(10), PKB당(6), PAN당(2), 그린드라당(15), PKS당(11)
 
◇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1966년6월 29일 동부블리뚱 망가르 출생. 50세. 기독교.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뜨리삭띠 대학 지질학 전공. 부인 베로니카 딴과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별명인 ‘아혹(Ahok)’은 바수끼의 아버지가 붙여준 것으로, 중국어 반혹(Banhok)에서 왔는데 반(Ban)은 수 만개라는 뜻, 혹(hok) 공부라는 뜻으로 합치면 ‘모든 분야를 공부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바수끼는 1989년 국영 주석생산기업 띠마(PT Timah)의 건축시공 부서에 근무하는 등 기업에 있다가 2004년 동부블리뚱주 지방의회의 주의원으로 PIB정당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2005년 8월~2006년 12월까지는 동부블리뚱 군수직, 2009년 10월~2012년 5월 7일까지 DPR 의원직, 2012년 10월~2014년 10월까지 자카르타특별주 부지사였으나 당시 조꼬 위도도 주지사가 대선에 출마하게 되면서, 2014년 6월~2014년 7월까지 자카르타특별주지사 대행을 맡았다. 2014년 10월 16일부로 자카르타특별주 제 17대 주지사에 올랐다.
 
현재 무소속인 바수끼는 과거 2004~2008년까지는 PPIB, 2008~2012년 골까르당, 2012~2014년 그린드라당 소속으로 정치활동을 했다.
 
◇ 바수끼 후보의 자카르타특별주지사 선거 관련 횡보
-2012년 9월 : 조꼬 위도도(현 대통령)와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 선거 출마, 초선
-2012년 10월 : 자카르타특별주 부지사 취임
-2014년 9월 : 그린드라당 탈당
-2014년 11월 : 조꼬위 대통령 취임에 따라 자카르타특별주지사로 승격
-2015년 6월 : 시민단체 ‘뜨만 아혹’ 결성. 무소속 출마 위한 유권자 서명 수집 시작.
-2016년 2월 : 나스뎀당, 하누라당이 바수끼 후보 지지 표명
-2016년 6월 : 골까르당이 지지 표명. 뜨만 아혹이 수집한 유권자 서명 100만 명 달성
-2016년 7월 : 정당 소속 출마 표명 

◇ 아니스 바스웨단 
1969년 서부자바주 꾸닝안군 출생. 47세. 이슬람. 가자마다 대학교와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졸업. 2004년 인도네시아 연구소(Riset Indonesian Institute Center) 센터장 취임. 2007년 최연소 빠라마디나 대학장으로 취임. 2010년 교육 지원 운동 ‘Indonesia Mengajar’ 전개. 2014년 조꼬 위도도 정권에 첫 입각해 교육문화장관에 취임. 2016년 7월 제 2차 개각에서 퇴임.
 
◇ 아구스 하리무르띠 유도요노 
1978년 서부자바주 반둥 출생. 38세. 무슬림. 유도요노 전 대통령의 장남. 현 육군 소령(Mayor Infantri). 국군 사관학교 수석 졸업. 육군전략예비군 제 17 공수부대 등에 배치. 2005년 싱가포르 난양 이공대학 국제문제연구소에서 과학 석사 학위 취득. 국방부 국방 전략 총국의 미국 부장. 2014년 미국 캔자스주 육군 지휘 참모 대학서 1년 유학. 웹스터 대학에서 리더십 경영학, 하버드 대학에서 경영학 및 공공 행정학 석사 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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