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인도네시아 연무사태로 약 10만 명 조기 사망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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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지난 해 인도네시아 연무사태로 약 10만 명 조기 사망 사회∙종교 편집부 2016-09-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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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동남아시아를 강타했던 인도네시아발 연무사태가 약10만 명 이상이 조기 사망하는데 원인을 제공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학술지 환경연구레터스(ERL)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난 해 7월부터 10월까지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 섬과 보르네오 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에 인도네시아는 물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거주하는 약 4300만명 이상이 노출됐으며, 약 50만명이 심각한 호흡기 질병을 앓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연무사태로 인한 조기 사망자 규모를 최소 2만6300명, 최대 17만4300명으로 추산하면서, 두 숫자의 평균치인 약10만 300명을 사망자 규모로 추정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만 9만 1600명이 사망했고, 말레이시아에서 6500명, 싱가포르에서 2200명이 연무의 영향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야자수나 펄프용 나무를 재배하기 위해 삼림을 불태우는 인도네시아 화전으로 인한 연무는 이미 수십년 째 계속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필리핀과 태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해 최악의 연무사태 때에는 동남아시아 각국의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가고 수많은 항공편들이 지연됐으며 주요 스포츠 대회들이 취소됐다.

지난 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연무 위기가 최대 475조 루피아의 경제 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한 바있다. 또 화전 기업 56개에 대한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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