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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초등학교 졸업생 5명 중 1명이 중학교 진학 포기…경제적 문제가 73% 사회∙종교 편집부 2016-09-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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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주 딴중 자붕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안따라 통신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는 7일 올해 7월에 초등학교(SD)를 졸업한 아동 438만 2천명 가운데 약 21%인 94만 6천명이 중학교(SMP)에 진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중학교에 진학했지만 졸업하지 않은 아동의 수는 5만 1,541명이었다. 결과적으로 총 99만 7,554명이 초등학교 졸업에 그친 것이다.
 
중앙통계청(BPS)의 조사에 따르면, 중학교에 진학하지 않는 아동의 73%가 빈곤 등 경제적 문제를 안고 있다.
 
하미드 무하마드 교육문화부 초등교육국장은 7일 “유엔 회원국이 2015년 9월 채택한 국제사회 공동의 약속인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에서 2030년까지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과 고등학교(인문계와 실업계)에 상응하는 의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아동의 약 20%가 중학교 진학 포기를 강요당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하미드 국장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며 “아무런 대책마련 없이 이대로 가다간 초등 교육을 끝으로 교육을 마무리하는 아이들이 점차 많아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책으로 “정부가 학교운영보조금(BOS, Bantuan operasional sekolah)과 교육카드(KIP, Kartu Indonesia Pintar) 배포 등의 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또한 고등학교 진학자가 늘 수 있도록 일반계 고등학교(SMA)와 직업고등학교(SMK)에서의 교육의 질 향상, 통학용 자전거 대여 등의 편의를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등교 거부 아동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국내 초등학생 수는 2천 588만 5000명(2015~2016년)으로, 이 가운데 0.26%인 6만 8천 명이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중학교에서는 전교생 1004 만 명 가운데 0.52%에 해당하는 5만 1천 명이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전체 학생의 0.96%에 해당하는 4만 명, 실업계 고등학교에서는 전체의 1.4%인 7만 8천 명 등 총 11만 8천 명이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가정에서 공부하는 홈 스쿨링 등 대안 교육 방법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문화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의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자 수는 각각 420만 3000명과 343만 6천 명이었다. 2016년의 중학교 졸업생은 327만 5천 명으로 약 3%인 9만 9천명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인도네시아의 의무 교육은 초등·중학교로 총 9년간이다. 졸업식은 6월에 새 학기는 7월 초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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