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수마트라서 ‘군중재판’…소 도둑 시민들에 맞아 숨져 사회∙종교 편집부 2016-09-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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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수마트라 오간 일리르 람방 꾸앙면에서 7일 소를 훔쳐 달아나려던 도둑이 주민들에게 발각돼 도망치다 몸에 불이 옮겨 붙어 사망했다.
현지 언론 꼼빠스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오간 일리르 경찰서의 무하마드 아리프 서장은 이날 “이번 사건에서 소 도둑이 마을 주민들에게 붙잡힌 뒤, 군중재판을 당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망한 도둑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경찰이 신원을 파악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민간에서 범법자 또는 사회질서 위반 사범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폭력을 가하는 ‘군중재판’이 어렵지 않게 목격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의 군중재판이 관습법적 법리가 지배하는 법 실천행위로써 이해해 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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