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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중국계 남성 퇴근길 날벼락 “너 바수끼 아니야?” 사건∙사고 편집부 2016-09-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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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불명의 무리에 폭행을 당한 앤드류. 사진=드띡
 
중앙 자카르타 스나얀 JCC 앞 정류장에서 26일 오후 8시 반경, 스망기 트랜스 자카르타버스 정류장서 중국인 남성 앤드류 부디 꾸수마(24)는 정체 불명의 3인조 남성들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앤드류는 당시 꾸닝안에서 출발한 트랜스자카르타 버스를 타고 스망기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스망기 정류장에서 갑자기 바띡을 입은 서너 명의 무리가 버스에 올라타 앤드류 쪽으로 다가오며 “너 아혹(Ahok, 바수끼 주지사) 맞지?”라며 싸움을 걸고 머리와 얼굴 등을 구타했다. 이 무리는 JCC 정류장에서 내리면서도 앤드류의 옷을 잡아당기며 억지로 내리게 한 뒤 또 폭행을 저지르려고 했으나, 버스에 있던 다른 시민들의 도움으로 앤드류는 버스에 남고, 이 무리만 JCC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는 ITC 꾸닝안에 있는 미디어 관련 기업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으로, 이날 귀가 중 봉변을 당했다. 앤드류는 현재 트랜스 자카르타 측에 사건 당일 CCTV화면을 요청했으나, 회사 측이 경찰청 측에서 발급한 CCTV 요청서를 먼저 가져오라고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사측은 CCTV 화면과 당시 버스 운전수 등의 협조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앤드류는 이미 지난 30일 자카르타경찰 당국에 사건을 접수한 상태다.
 
중국계 바수끼 현 자카르타특별주지사와 관련된 범죄가 발생한 것에 대해 바수끼 지사는 “범인은 겁쟁이다. 꼭 체포해달라”며 경찰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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