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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호주여성, 인도네시아 발리서 경찰 살해 혐의로 체포 사건∙사고 편집부 2016-08-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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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여성이 인도네시아의 섬 발리의 리조트에서 현지 경찰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호주 바이런 베이에서 온 사라 코너와 영국 남성 데이비드 테일러가 19일 현지 교통경찰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살해된 경찰의 시신에는 머리와 목에 상처가 있었다.

경찰이 코너와 테일러를 용의자로 지목한 것은 코너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카드와 운전면허증이 범행현장에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또 찌그러진 맥주깡통과 망가진 서핑 보드를 현장에서 찾아냈다. 코너와 테일러 커플은 해변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코너가 피곤하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심문은 20일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코너가 거부하면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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